​'노년활력지수' 측정하는 어플 개발 중

2019-06-14 08:11:07 게재
융합연구총괄센터는 학제간융합연구사업 연구팀이 노년활력지수를 측정하는 어플리케이션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ICT에 기반한 노년활력지수(SVQ)와 노년 활력 증진 프로그램의 개발' 연구팀(연구책임자 최기홍 고려대학교 교수)은 2017년 학제간융합연구사업 새싹형으로 선정돼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본 연구는 학제간융합연구로 노년기 인구의 정서·인지·행동적 활력을 평가하고 증진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세종대학교 디지털콘텐츠학과, 한림대학교 심리학과와 협업을 하고 임상심리학, 심리측정학, 컴퓨터공학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연구진을 구성했다. 

1년차에는 노년활력지수 개발의 토대 구축를 구축하고 2차년도에는 노년활력지수 평가 도구 개발 완료 및 각 데이터의 지표 도출을, 3차년도에는 노년활력지수 타당화 및 활력 증진 프로그램 토대 구축을 한다. 4차년도에는 노년활력 증진 프로그램 개발 및 데이터 베이스 구축을 하고 5차년도에는 노년활력 평가 및 증진 프로그램 검증 및 보급할 계획을 가지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생태 순간평가(Ecological Momentary Assessment, EMA)와 ICT를 통합한 노년활력지수 측정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진행하고 있고 이후 ICT 기반의 노년 활력 증진 훈련 프로그램 개발하고 그 효과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연구팀은 우리나라의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OECD 회원국 중 노인 빈곤율(45.7%)과 노인 자살율(10만 명당 54.8명)이 1위를 기록하는 등 사회적 대책이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 아직까지도 노년기 삶의 조건과 상황을 복합적으로 반영하며 노년층에 특화된 지표체계가 국내에는 마련되지 않다. 이러한 가운데 연구팀은 노년층의 활력지수를 측정하는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GPS를 통해 노인들의 생활반경과 생활내용 전반에 대한 주기적인 설문조사와 인지능력테스트 등을 실시해 노년층이 영위하는 삶의 질에 대한 가시적 지표를 마련할 계획이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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