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글로벌 ESS 점유율 43%

2019-07-05 11:35:49 게재

4년전보다 13%p 상승

삼성SDI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점유율이 4년전보다 13%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삼성SDI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SDI의 글로벌 ESS시장 점유율은 43%로 뛰었다. 이는 4년전인 2014년 30%에 비해 13%p 상승한 셈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우리 제품은 긴수명 안전성 등 우수한 성능을 바탕으로 경제성과 높은 신뢰성을 자랑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뿐아니라 글로벌 ESS시장을 선도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시장의 본격 도래로 글로벌 ESS시장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북미를 비롯한 중국 등은 신재생에너지 정책의 연계로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진투자증권 기업분석 리서치에 따르면 삼성SDI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4000억원, 영업이익 138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1분기 실적은 매출이 2조3040억원, 영업이익이 1190억원이었다.

2분기는 유럽향 플러그인전기자동차(PHEV) 중심의 중형전지 물량이 확대되고 견조한 해외 ESS 판매, 중화권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증설과 대형 LCD TV 비중확대에 따른 편광필름 수요 증가 등이 성장세 요인으로 분석됐다. 다만 국내 ESS 사고조사 발표가 늦어져 국내 ESS 수주 공백이 생겼고 각형과 폴리머전지 시장 둔화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앞으로 ESS 화재원인 조사발표가 뒤늦게나마 진행됐기 때문에 국내 ESS 프로젝트가 재개돼 대형전지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 전기자동차와 PHEV 신규모델 출시에 따른 전기차배터리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중대형전지 매출액은 전년대비 19%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범현주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