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은 더 가깝게, 동네는 더 편하게

2020-01-15 11:02:56 게재

성북구 신년인사회 … 이승로 구청장 "균형·공존·풍요의 가치 뿌리내리도록"

"다시 새로운 출발선에 섰습니다. 균형·공존·풍요의 가치가 모든 분야에 발현되고 뿌리내릴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습니다."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이 올 한해 '더 가까운 이웃 더 편안한 동네, 행복성북'을 목표로 행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이 구청장은 14일 성북구민회관에서 주민 1200여명이 함께 한 '신년인사회'에서 이같은 다짐을 밝혔다.

이승로 구청장은 이날 개청 70주년을 맞아 각계각층 주민들과 함께 만든 '미래 100년 성북선언'에 맞춰 균형 공존 풍요를 바탕으로 한 행정운영 틀을 제시했다. 균형 공존 풍요는 성북구가 꼽은 '시민적 가치'다.

균형은 '어디서나 공평하게 누리는 토대'다. 월곡 복합문화체육시설과 시민청 건립 등을 통해 주민 편의공간과 기반시설을 고르게 안배, 주민들 불편을 덜고 도시를 균형있게 발전시킨다는 취지다. 공존은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람 냄새 나는 도시'를 뜻한다. 이 구청장은 "성북동 네모녀의 아픔을 다시 떠올리며 어려운 이웃들이 보내는 작은 신호에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풍요는 '누구나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전제 조건'. 도소매 봉제산업 외에 산업기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성북구 특성에 맞춰 지역 안에서 선순환하는 경제생태계 기반을 조성하는 게 큰 방향이다.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사회적경제조직에 대한 지원, 캠퍼스타운 사업 등 대학과 협력한 청년들 삶 지원 등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민선 7기 성북구는 주민 삶과 가장 가까운 지방정부, 책임있는 지방정부로 주민들 삶을 보듬고 살피겠다"며 "'더 많은 소통 더 나은 정책'으로 주민들에게 신뢰받는 지방정부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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