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전체 아동에 양육비 40만원 지원

2020-04-01 11:28:35 게재

만 7세 미만 아동에게

64억 들여 전자바우처로

경기 오산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의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만 7세 미만 아동(1만6000여명) 전체에게 1인당 40만원씩 양육비를 지원한다.

1일 오산시에 따르면 시는 64억원의 예산을 들여 3월말 현재 아동수당을 지원받고 있는 아동 전체를 대상으로 아동돌봄 쿠폰을 지급한다. 쿠폰은 아동수당 대상자의 90% 이상 보유하고 있는 아동행복카드, 국민행복카드에 포인트로 지급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쿠폰은 이달 안에 비대면 방식으로 지급하고, 카드 미보유자에겐 개별 안내를 통해 별도의 기프트카드 등을 지급할 계획이다. 아동돌봄 쿠폰은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쇼핑몰 유흥업소 등을 제외한 경기도내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지원사업은 지난 17일 국회에서 통과된 코로나19 대응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된 사업이다. 시는 이번 지원이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지급방식을 결정했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집행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 양육 가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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