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주택매매 8만7천건 거래

2021-03-26 10:41:56 게재

전월대비 4%·전년 동월 대비 24.5% 감소 … 전월세는 10% 증가

국토교통부는 2월 전국 주택 매매량이 8만7000건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전월대비 4.0% 감소했고, 전년동월 대비 24.5% 줄었다.

2월까지 누적거래량은 17만7700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18.0% 감소했다.

주택거래량은 지난해 9월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9월 8만2000건, 10월 9만3000건, 11월 11만7000건, 12월 14만건으로 늘었다. 그러나 올해들어 1월 9만1000건 등 거래량이 급격히 줄고 있다.

최근 주택 매매가격도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어 주택시장이 안정세로 접어드는 분위기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4만7400건 거래됐다. 전월대비 0.6% 증가했고, 전년동월 대비 28.6% 감소했다. 서울은 1만2700건 거래됐다. 전월대비 3.5% 늘어난 반면, 전년동월 대비는 23.7% 감소한 물량이다.

지방은 3만9600건으로 전월대비 9.1% , 전년동월 대비 18.9% 각각 줄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6만건)는 전월대비 6.7%, 전년동월 대비 31.5% 감소했다. 아파트 외(2만7000건)는 전월대비 2.5% 증가했으나 전년동월 대비 2.4% 줄었다.

2월까지 누계기준 아파트 거래량은 12만4400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24.0% 감소했다.

2월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19만9200건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10.9% 증가했으나, 전년동월 대비는 11.2% 감소했다.

2월까지 누계 전월세 거래량은 37만8700건이다. 전년동기 대비 4.8% 줄었다. 다만 전월세 거래량은 확정일자를 받은 전월세 계약 건을 집계한 수치다. 확정일자 신고는 기간제한이 없기 때문에 앞으로 신고량은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13만800건, 지방 6만8400건 거래됐다. 전월대비 수도권은 12.1%, 지방은 8.8% 각각 늘어난 물량이다.

전년동월 대비는 수도권 12.5%, 지방 8.4% 각각 줄었다.

서울 전월세 거래량은 6만3300건으로 전월보다 13.5% 늘었다. 그러나 전년동월보다는 11.1% 감소했다.

임차유형별로는 전세 11만4700건(57.6%), 월세 8만4400건(42.4%)으로 집계됐다.

전월대비 전세는 8.3%, 월세는 14.7% 증가했다. 전년동월 대비는 전세 14.2%, 월세 6.7% 줄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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