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1
2022
'위대한 국민과 함께 통합과 번영의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20대 대선 승리가 확정된 3월 10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국립서울현충원 방명록에 남겼던 글이다. 이날 당선인사 때도 그는 "국민의 뜻을 결코
10.28
'수사경과'를 취득하는 경찰관이 줄었다. 수사경과 취득이란 매년 1회 진행하는 시험을 통과해 수사·형사·사이버·여성청소년 등 수사부서에서 근무할 수 있는 자격을 말한다. 수사경과를 취득한 경찰관이 줄었다
10.27
유통가 '오너경영'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남양유업 사태가 잠잠해지나 싶더니 제빵 대기업 SPC와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이 연이어 '사고'를 쳤다. SPC는 계열사 SPL 공장 '끼임 사망사고' 후속 대처가 말썽이
10.26
"탄소중립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싶어." 최근 2~3년 새 이런 말을 하는 이들이 주위에 많아졌다. 기후위기를 둘러싼 부정과 긍정의 대립은 더 이상 맥을 추지 못한다. 하지만 에너지전환을 둘러싼 갈등 구조는 여
10.25
얼마 전 박우량 전남 신안군수가 김대중 전 대통령(DJ) 고향 하의도와 장산도를 잇는 다리 이름을 '윤석열대교'로 짓겠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야당 군수가 더불어민주당의 정신적 버팀목인 DJ 고향에 버젓이
10.24
대장동 개발과 관련한 자금 6억원이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대선경선캠프로 들어갔다는 혐의로 이 대표의 최측근 김 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구속됐다. 민주당 의원들은 검찰의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을 몸으
10.21
우리 사회에서 한미동맹은 성역에 가깝다. 언론은 물론이고 학계에서도 좀처럼 비판을 허용하지 않는다. 특히 보수진영에게 한미동맹은 신성불가침 영역이다. 지난해 큰 논란이 됐던 김준형 전 국립외교원장의
10.20
40대인 김경현씨는 2016년 11월 거제도에 있는 조선소를 떠나 지금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건설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이 건설공사도 몇년 후면 끝나지만 다시 조선소로 돌아갈 생각은 없다. "평택 건설공사는 2
10.19
서민인 대한국민씨가 법정 정년 60세를 넘어 일자리가 없다면 그의 삶은 어떻게 될까. 30년 넘게 일을 했으니 한동안은 쉬면서 여행도 다니고 취미생활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새로운 수입이 없는 상태에서
10.18
"왼손은 거들 뿐." 1990년대에 학창시절을 보낸 이들이라면 대부분 기억하는 문장이다. 고교에 입학한 뒤 걸음마 단계부터 농구를 배워가던 주인공이 슛 연습을 하며 되뇌는 말이다. '지방시대'를 열어가겠다는 정
10.17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과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두 정치인은 여야로 나뉘기도 하지만 그 간극은 천길 낭떠러지만큼 아득하다. 보수와 진보 양극단에 서 있다는 얘기다. 두 정치인 모두 양극단에서
10.14
수년 전 A검사에게 "검사는 음주운전을 해도 징계를 잘 받지 않는 것 같다"고 물은 적이 있다. 그는 "검사도 사람인데 음주운전을 할 수 있고 그에 따른 형사처벌을 받는데 별도로 징계를 왜 받아야 하나"고 반문했다. 최근에는 B검사에게 "대한변호사협회에서 피의자에게 폭언이나 욕설을 하는 등으로 최악의 평가를 받은 검사에 대한 징계는 없는지" 묻자 그는 "한쪽의 일방적 주장만으
10.13
올해 산지 쌀값이 지난해 수확기 대비 25%나 폭락했다. 주된 이유는 과잉공급이다. 쌀 소비가 생산보다 빠르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수요 확대가 당연한 해결책이다. 당국은 밀가루를 대체하는 건식 가루쌀로 승
10.12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와 종합부동산세 완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윤석열정부 세법개정안을 놓고 여야가 날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정부여당은 기업들의 재정부담을 덜고 투자여력을 높여 경제선순환을 유도하자며 법
10.11
국회 민주당 지도부 회의실 벽에는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이 걸려 있다. 역대 민주당 정권에 대한 국민적 평가가 다르고, 극복해야 할 과오도 있을 것이나 적어도 민주당에게 이들은 계승하고 지켜갈 지도
10.07
5일 문화체육관광부를 대상으로 한 국회 국정감사에서 단연 논란이 됐던 것은 고등학생이 그린 '윤석열차'에 대한 문체부의 대응이었다. '윤석열차'란 최근 부천국제만화축제에 전시된,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한 그
10.06
세계는 기술패권 경쟁이 치열하다. 윤석열정부도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육성에 적극적이다. '국가첨단전략산업 기본계획'도 내놓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반도체는 산업의 쌀이고 4차산업혁명에 중요한
10.05
네덜란드의 인구는 1700만명 정도이고 국토면적은 4만2000㎢이다. 수도는 암스테르담이나 스키폴공항이 있는 관광도시에 가깝다. 행정수도인 헤이그(덴하흐, Den Haag)에 정부기관이 있다. 또 한국대사관은 물론 주
10.04
2022년 마지막 4/4분기(쿼터)가 시작됐다. 올해 4분기는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러 글로벌 현안이 분수령을 맞을 가능성이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년6개월 간 650만명 이상 인류의 목숨
09.30
새만금 수라갯벌은 세상에서 가장 시끄러운 갯벌이다. 바로 옆 군산공항에서 날아오르는 전투기 소음 때문이다. 전투기들은 활주로를 벗어나면 영화 '탑건'의 한 장면처럼 곧바로 급상승을 한다. 전투기 십여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