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2
2023
전남 나주에 있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KENTECH, 켄텍)이 개교 1년 만에 위기를 맞았다. 한국전력 적자 여파로 고강도 감사와 함께 출연금 축소 등이 거론되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에너지 분야 초격차 기술과 고급
07.11
집 근처에 브런치 카페가 하나 있었다. 아담한 크기에 인테리어도 괜찮아 보이는 곳이었다. 샌드위치 같은 베이커리 종류도 많고 음료도 다양했다. 입소문이 났는지 테이블은 거의 만석이었다. 그런데 이러한
07.10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는 여러 측면에서 아쉬움을 남긴다. 기획재정부 출신 관료 중용에 거침이 없다. 정권의 투톱인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기재부 출신이다. 경제부총리와 경제수석, 금융위
07.07
과학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면서 원하든 원하지 않든 우리 일상생활은 새로운 기술의 산물들로 채워져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시민들도 권위주의 시대와는 사뭇 다른 자세로 과학을 대한다. 과학을 소수의
07.06
지진과 쓰나미라는 자연재해로 후쿠시마원자력발전소가 파괴된 일본은 오염수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앞세우고 있다. IAEA는 4일 해상방류가 문제없다는 내용의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방
07.05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다행인 것은 햇볕은 뜨겁지만 그늘 아래 들어가면 시원하다. 나무가 부족한 거리에서 빈번하게 만나는 그늘막은 반갑고 고마운 존재다. 9년 전쯤 일이다. 서울 서남권 한 자치구를
07.04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는 시대적 소명을 갖고 오늘 이 자리에 섰다." 1년 2개월 전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사다. 두달 전에도 취임 1주년 국무회의에서 문재
07.03
지인 A씨는 지난해 이맘때 초등학생 딸과 집 근처의 한 마을공동체 구경을 갔다. 건물이 여럿이고 각종 프로그램 포스터들도 붙어 있었지만 평소 사람 구경을 하기 어려워 '어떤 곳인지' 궁금했다고 한다. 분위
06.30
요새 경찰이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전세사기, 마약류, 건설현장 불법행위 등 잇단 특별단속 때문이다. 경찰이 전국단위로 진행하는 이들 사건의 공통점은 윤석열 대통령이 강력 대응을 지시했다는 것이다. '하명
06.29
최근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기술침해 근절'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정부는 중소기업 기술보호와 기술탈취 엄벌을 밝혀 왔다. 여러차례 대책도 내놓았다. 하지만 대기업의 기술탈취와 아이디어 도용은
06.28
지난 17일 토요일 아침 대구 중심가에서 공무원과 경찰의 공권력 간 충돌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성소수자들의 퀴어축제를 막는 대구시 공무원 350명과 축제를 보호할 경찰 1500명이 몸싸움을 벌인 것
06.27
주가조작 사태, 주식 리딩방 사기 등 불공정거래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원석 검찰총장이 지난 22일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주가조작 엄벌' 의사를 밝혔다. 이 총장은 "한번이라도 주가조작과 같은 불공정거래 행위를
06.26
언제부턴가 혁신위와 비대위(비상대책위원회)가 정치권의 유행이 돼 버렸다. 정당이 길을 잃고 헤맬 때마다 기다렸다는 듯 나타났다. 부패나 비리로 얼룩져 국면을 전환하려면 혁신위, 리더십에 문제가 생기면 비대
06.23
"의대정원을 늘려라"는 사회적 요구가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지금 정부는 의사협회와 협의만 고집하고 있다. 그러니 의대정원을 늘리더라도 '찔끔' 늘리는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지금 전국에서
06.22
정부가 입법예고한 농지법 시행규칙의 입법절차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국민 의견을 듣기 위해 진행되는 입법예고 기간에 정부 스스로 입법안을 취소한 것이다. 사상 초유의 일이다. 정부 입법예고 기간이
06.21
시행 첫해 고향사랑기부제 목표액은 얼마쯤 될까? 제도 시행 초기 많은 기초자치단체들은 1억~2억원을 모금 목표로 삼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3억~4억원을 기대하는 곳이 일부 생겼다. 지금 목표대로라면 광역자치단
06.20
기업들이 멍들고 있다. 어느새 자기 자본보다 부채가 많아지고, 영업활동을 통한 이익창출 능력과 현금흐름도 악화하고 있다. 초저금리로 막대한 부채를 끌어다 쓴 기업들이 경기침체가 확대될 경우 위험에 빠질 우
06.19
민주당이 김은경 한국외대 교수를 혁신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쇄신의총에서 혁신기구를 통한 쇄신방안 마련을 결의한 지 한달 만이다. 그 사이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사고 있는 국회의원의 체포동의안은 민주당 의
06.16
지난달 100세를 맞은 국제 외교무대의 거물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은 미중 전략경쟁에 대해 크게 우려했다. 그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중국이 압박을 통해 변화할 것이라거나 약화할 것으로 보는 것은 위험한
06.15
대한민국에는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법이 있다. 바로 2014년 10월 도입한 '이동통신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말기유통법)이다. 이 법은 당시 판매점이나 구입시기, 방법 등에 따라 천차만별인 단말기 구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