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자유학기제' 를 찾아서│고양시 발산중학교
"나를 찾는 스토리텔링 수업"
예술융합프로그램
고양시 발산중학교 김지수 교사는 'the story about 美(me)'라는 융합수업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다양한 교과 활동을 집약한 예술융합수업이다. 아이들의 자아표현능력을 계발하는 것이 수업 목표다. 비판적 사고, 쓰기·말하기+ 예술교육이 주요 수업내용이다. 아름다울 미(美) 대신 자신을 의미하는 'me'를 붙여 예술을 통한 자기 스토리텔링의 의미를 부여했다.
수업은 '그림과 이야기' '글과 이야기' '나의 이야기' 등 총 3단계로 예술융합, 비판적 사고력, 문학융합 방식으로 진행했다. 1단계 '그림과 이야기' 수업은 총 6차시 수업으로 존재 찾기와 존재 확인하기, 존재 표현하기를 주제로 운영한다. 매 시간 다른 예술표현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적극적이고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했다. 아이들은 명화감상과 함께 점 선 면으로 자아 표현하기, 신체 그리기, 캘리그라피, 한국 전통 문양그리기에 푹 빠졌다.
2단계는 '글과 이야기' 수업. 비판적 사고력에 대한 이해부터 논의 분석 및 구조도 그리기, 논증 분석까지 총 4차시 프로그램이다. 2인1조 또는 4인1조로 주제에 맞는 과제를 해결하면서 자연스럽게 비판적 사고력을 키운다.
마지막 3단계 '나의 이야기'는 총 7차시로 진행하는 문학예술 융합수업 프로그램이다.
시 속의 화자와 만나기, 모둠수업 및 발표수업을 통한 나만의 시 창작 활동을 진행한다. 평소 컬러리스트가 꿈인 학생은 뛰어난 색감과 조합 감각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김 교사는 "작가 이상을 이해하는 과정을 거치며 숫자와 시에서 영감을 얻어 조형물을 완성하고 3D 프로그램을 구축하도록 유도했다"며 "논리적 사고를 바탕으로 자신을 융합적으로 표현해 창작물을 만드는 것이 수업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 수업은 '제1회 자유학기 실천사례 연구대회' 자유학기활동 분과에 입상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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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시간에 시 쓰고 토론하고 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