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자유학기제' 를 찾아서│김포시 은여울중학교

'마중물'수업, '마디바'로 성장

2016-08-03 11:34:34 게재

교과융합수업

김포시 은여울중학교는 자유학기 도덕시간에 '마중물로 마디바' 수업을 진행했다.

은여울중학교 학생들이 교과융합수업을 진행 중. 사진 이의종

이 학교 김은미 교사가 고안한 프로그램이다. 자신의 잠재력을 '마중물'로 펌프질해 '마디바'처럼 성장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마디바'란 존경받는 어른이라는 뜻의 아프리카어.

김 교사는 "수업 목표는 크게 두 가지다. 도덕적 역량 신장과, 자유학기제의 '꿈과 끼를 찾는 행복교육'이다."며 "끊임없는 자기 성찰로 우리 사회 시스템과 상호작용한다는 측면에서 이 둘은 본질적으로 통한다"고 강조했다.

기본수업 방식은 3단계로 진행한다. 1단계는 삶과 소통의 '마중물'로 수업 주제 확인하기, 2단계는 수업 참여에 속하는 '펌프질'로 학생 스스로 모둠을 만들고 프로젝트 활동을 경험하는 것이다. 마지막 3단계 '마디바'는 삶 속 실천으로 마무리한다.

안대 착용 후 바둑돌의 색깔과 물건을 맞히는 청각 장애 이해 교육을 비롯해 내 꿈을 과자로 표현하는 푸드 아트, 친구 손 마사지, 짝꿍 미니 인터뷰 등의 활동을 한다. 김 교사는 "11개 학급의 작은 학교이기 때문에 교사 간 긴밀한 소통이 가능하고, 교과 융합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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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아 리포터 jahong@naeil.com
전호성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