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자유학기제' 를 찾아서│시흥시 송운중학교
도덕수업에 '행복' 의미를 담아
꿈과 끼 찾기 프로젝트
경기도 시흥 송운중학교 윤선희 교사는 도덕 수업에 '행복의 의미'를 담아냈다.
'행복'의 의미를 제대로 알고 삶의 패턴을 하나씩 익혀 나가는 것이 목표다. 종전의 '대한민국 행복수업 프로젝트'에 자유학기를 접목시켰다. 윤 교사는 'POP-UP! 행복상자'에 나온 '나의 꿈과 끼' 수업 모델을 구축했다.
아이들의 자존감 향상과 꿈과 끼를 찾는데 중점을 둬 34차시 행복수업 교육과정을 재구성한 것. 행복의 개념과 정의로 시작해 관점 바꾸기, 비교하지 않기, 감사하기, 목표 세우기, 음미하기, 몰입하기, 관계 돈독히 하기, 용서하기, 나누고 베풀기 등 단계를 밟아 진행한다.
단계별로 수업 목표에 맞춰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목표 세우기' 수업의 경우 목표를 세분화해 구체적으로 설정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인식하도록 자신의 꿈 지도를 그리는 식이다. 그 다음 핵심적인 단어를 하나 뽑아 미니 타일로 문패 만드는 시간을 통해 자신만의 소중한 꿈을 각인하도록 유도한다.
윤 교사는 "행복수업이라고 해서 모두의 불행을 사라지게 한다는 뜻은 아니다. 수업을 통해 단번에 행복해져야 한다는 과도한 기대와 부담을 내려놓는다면 훨씬 더 쉽게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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