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OLED가 비행공간 바꾼다"

2020-01-02 11:02:57 게재

CES에 특별 전시관

LG디스플레이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2020'에서 디스플레이 기술의 확장성과 미래발전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 '삶의 모든 순간에 함께하는 LG디스플레이'라는 주제로 특별 전시관을 마련했다.

LGD의 OLED로 구성된 항공기 일등석 공간 이미지. 사진 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는 우선 OLED를 이용해 비행공간을 새로운 차원으로 바꾸는 것을 제안한다. LG디스플레이는 항공기 내부의 유선형 벽면에 맞춰 55인치 OLED 비디오월을 설치, 좁고 폐쇄적인 공간을 개방감으로 채웠다. 이외에도 항공기 일등석의 품격을 높여 비행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만들어갈 다양한 OLED 제품을 제안한다.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할 때는 몰입감 높은 곡면형 화면으로 자유롭게 변형시킬 수 있는 65인치 밴더블(Bendable) 개인용 디스플레이, 정보제공 및 사생활 보호까지 가능한 55인치 투명 디스플레이 파티션 등이다.

LG디스플레이는 OLED의 사운드 기능을 보다 진화시킨 '시네마틱 사운드 OLED' 기술을 선보인다. 77인치 월페이퍼 시네마틱 사운드 OLED는 진동을 만들어 내는 익사이터를 필름으로 대체해 종이처럼 얇은 패널 한장만으로 생생한 화질과 화면 일체형 사운드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88인치 8K 시네마틱 사운드 OLED는 눈과 귀를 만족시키는 최상의 몰입감을 제공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고급 호텔 방을 완벽한 개인용 극장으로 탈바꿈시키는 제품 활용 방법을 제안한다.

호텔 로비에서 사람들의 눈길을 한눈에 사로잡을 미디어 아트 조형물도 최초로 공개한다. 파도처럼 휘어진 복합곡면의 55인치 OLED 8장으로 구성한 위빙은 OLED의 혁신과 가능성을 한눈에 보여준다.

OLED는 거실 인테리어도 바꾼다. 공간의 일부처럼 자연스럽게 설치하여 필요할 때만 아래로 내려 사용 할 수 있는 65인치 UHD 롤다운 OLED TV는 공간 활용도를 높여 스마트 홈 인테리어의 차원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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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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