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의 정치는

"공정이라는 단어를 가슴에 담겠다"

2020-10-15 11:55:44 게재

'특권층의 요구에 대한 태도'

"정세균계로 비주류 아냐"

이원욱 과방위원장(더불어민주당·경기 화성시을)은 시대정신에 대해 '공정'을 지목했다. 이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기회 평등, 과정 공정, 결과 정의 중에 핵심 키워드는 공정"이라며 "최근에 20·30대들은 공정가치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민주당을 등지는 과정을 보면 공정 가치를 잃었다고 생각했을 때 였다"고 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사안이 부딪힐 때 어떤 잣대로 쳐다볼 것이냐고 할 때 공정함의 잣대로 쳐다보자는 것"이라며 "특권층의 요구에 대해 정부가 어떤 태도를 취할 것이냐, 내편 네편 상관없이 항상 공정의 틀로 처리하면 국민 신뢰도 높일 수 있다"고 했다. "공정이라는 단어를 가슴에 열심히 담으려고 한다"고도 했다.

이 위원장의 '롤모델'은 '정세균 총리'다. "균형을 잡으려는 노력, 이건 굉장히 중요한 덕목"이라며 "정 총리께서 최근 얘기하는 정치적 키워드를 보면 선도경제, 포용사회 그리고 국민통합"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격경제 말고 이제 선도경제를 통해 일자리 희망을 만들어주자는 의미이고 포용, 통합사회는 사회적 양극화, 진영 양극화, 지방-중앙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진영으로 분열돼선 안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러고는 "거기에 공정이라는 단어를 더 넣으면 어떨까 제안 드리려고 한다"고도 했다.

이 위원장은 '정세균계'는 인정하면서도 '비주류'라는 평가엔 단호하게 부정했다. 그는 "친정세균계는 맞다. 정 총리께서 인사청문회에서 '내 측근은 이 의원 한명밖에 없다'고 인정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신뢰하는 정 총리가 인정했는데 내가 비주류인가. 형용 모순"이라고 했다. "스스로가 생각할 때도 비주류가 아니고 20대 국회에서 당에서 전략기획위원장도 했고 원내수석부대표도 했는데 비주류라고 할 수 있냐"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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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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