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학회 '세계 콩팥의 날' 맞아 국민홍보

2021-03-12 11:37:31 게재

대한신장학회가 3월 11일 '세계 콩팥의 날'을 맞아 3월 둘째주를 '콩팥 지킴이 주간'으로 정하고 만성 콩팥병 예방을 위한 대국민 홍보에 나섰다.

올해는 '콩팥병 관리를 잘해 건강하게 살자'를 주제로 콩팥을 지키는 8가지 생활수칙을 정해 발표했다.


양철우(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학회 이사장은 "우리나라 투석환자는 해마다 늘어 현재 10만명을 넘는 수준"이라며 "우리 사회의 고령화와 함께 당뇨 고혈압으로 인한 만성 콩팥병 환자가 증가한 것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콩팥병 관리를 잘하면 말기신부전으로 진행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이번 행사는 대국민 참여 이벤트를 통해 콩팥 건강의 소중함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배은희(전남대학교병원 신장내과) 학회 홍보이사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모든 행사는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대국민 참여 이벤트와 방송을 통한 홍보를 기획했다"면서 "대국민 참여 이벤트는 콩팥 관련 영상 공모전과 '콩팥을 지키는 8가지 생활수칙'을 적어 본인의 SNS 계정에 인증하는 이벤트"라고 소개했다.

'콩팥을 지키는 8가지 생활수칙'은 의외로 간단하다. 적정체중을 유지하면서 운동하기, 건강한 식사 하기, 혈당을 정기적으로 측정하고 당뇨병 치료하기, 혈압을 자주 측정하고 고혈압 치료하기, 콩팥 상태에 따라 적절히 수분 섭취하기, 담배는 반드시 끊기, 꼭 필요한 약을 콩팥 기능에 맞게 복용하기, 정기적인 콩팥기능과 소변 검사로 콩팥건강 확인하기 등이다.

3월 8일 '콩팥,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를 시작으로 유튜브 방송과 'KBS 생로병사의 비밀' 등 다양한 콘텐츠로 진행했다.

배 이사는 "12일에는 KBS 라디오 건강 365 '콩팥을 지키는 건강한 생활습관 A to Z'을 통해 일반인이 궁금해하는 식습관과 생활습관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홍정아 리포터 jah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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