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안전하게 창작활동을

'돌아오는 가해자' 토론회

2021-09-30 11:48:03 게재

모든 문화예술인들이 안전하게 창작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릴레이 토론회 '돌아오는 가해자'가 10월 4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비대면 실시간으로 개최된다. 토론회는 서울문화재단 '문화예술계 내 성평등·탈위계 문화조성 사업'의 하나로 진행된다. 서울문화재단 내 거버넌스로 참여하는 예술인들이 함께 기획했다.

'돌아오는 가해자'에서는 성폭력으로 법적 처벌을 받은 가해자가 다시 문화예술계로 돌아오는 상황에서 모두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창작환경을 위해 현장에서는 어떤 안전망이 필요할지 고민한다.

△대학을 중심으로 미투 운동 이후 가해자들의 현재(김수아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복귀하는 가해자, 박수치는 사회: 미국 문화예술계 성폭력 사건을 중심으로(김박나영 김박법률사무소 변호사) △반복되는 미술계 성폭력 대응의 공통분모(김화용 여성예술인연대 미술작가) △후속 기사를 중심으로 가해 지목자의 현장 복귀 취재(손가영 오마이뉴스 기자) △공동체 일원으로서 말하기의 의미 - 무용계 성폭력 사건을 중심으로(김윤진 무용인희망연대 오롯 안무가) △미투 운동 이후 예술현장의 분위기 및 이어지는 고민들(김기일 엘리펀트룸 연극연출가) 등으로 발표가 이어진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10월 4일 오전 11시까지 온라인 페이지(sapy-01.tistory.com/62)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토론회 당일 회의에 참여할 수 있는 링크를 공유한다.

'문화예술계 내 성평등·탈위계 문화조성 사업'은 10월 중 '혐오와 불편, 그 사이의 민원(가제)'을, 11월 중 '예술대학 재학생 대상 성평등·탈위계 워크숍(가제)'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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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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