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목표 확신, 모든 것 던져야"

2023-09-25 11:32:43 게재

미 순방 귀국 국무회의 주재

'디지털 권리장전' 전문 보고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우리의 목표에 대해 확신을 가져야 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것을 던져야 한다"며 "글로벌 시장과 엑스포가 바로 우리 것이라고 확신하고 몸을 던져 뛰면 결국 우리 것이 될 것"이라고 독려했다.

윤 대통령은 미국 뉴욕 방문 귀국 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순방의 성과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과 관련 '자유와 연대라는 국정 기조가 외교 무대에서도 일관되게 적용되고 있어, 대한민국 정부의 국제적 역할에 대한 신뢰와 기대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각국 반응을 소개하며 "이런 점이 우리 엑스포 유치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을 실제 체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늘 새로운 기술이 출현할 때마다 새로운 규범과 표준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으며, 이러한 논의를 주도한 나라가 예외없이 해당 기술과 산업의 발전을 주도해 왔다"며 "새로운 AI, 디지털 규범의 정립과 국제기구의 설립을 우리 대한민국이 주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디지털 권리장전' 전문이 보고됐다.

윤 대통령은 또 한국 기업의 참여 속에 원전·교통인프라·신도시건설 등이 추진되고 있는 국가들을 일일이 거명하며 "정부는 세계 곳곳에서 뛰는 국민과 기업을 지원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했다"며 "우리가 원하는 것이 대충 노력하면 오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
이재걸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