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박정희 정신·위업 발판으로 다시 도약"

2023-10-26 10:49:23 게재

순방귀국 후 추도식 참석

중동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26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제44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박 전 대통령 추도식은 민족중흥회 주관으로 1980년부터 매년 열려왔지만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이날 추도식에는 박 전 대통령의 장녀인 박근혜 전 대통령도 동반 참석했다.

이날 추도식은 추도위원장인 정재호 민족중흥회 회장의 개식사와 고인의 생전 육성으로 낭독된 국민교육헌장 청취, 군악대의 추모곡 연주 등으로 진행됐다. 공식 식순이 끝나고 윤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 및 직계 유족들과 함께 묘소를 참배했다.

대통령은 추도사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하면 된다'는 기치로 국민을 하나로 모아 한강의 기적이라는 세계사적 위업을 이루어냈다"며 "지금 세계적인 복합위기 상황에서 우리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신과 위업을 다시 새기고 이를 발판으로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추도식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등 유족, 정재호 민족중흥회 회장, 오세훈 서울시장, 국회에서는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이만희 국민의힘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김은혜 홍보수석을 비롯해 일반시민 등 2000여 명이 자리했다.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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