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어르신 매칭해 '서로 멘토링'

2023-10-30 11:32:50 게재

서울시교육청, '세대 배움동행 교육활동' 시범사업

서울시교육청이 관내 교육기관의 중학생과 어르신을 매칭해 서로 멘토링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교육청은 학력인정 평생교육기관의 어르신 학생과 중학생이 서로 배움을 통해 성장하는 '세대 배움동행 교육활동'을 올해 처음으로 시범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참가자는 중학생 104명과 어르신 학생 108명으로 총 212명이다.

학생들은 10월부터 12월까지 두 시간씩 총 다섯 차례 어르신의 수학·영어 기초학습을 돕는다. 어르신들과 공연, 시화전 등에 선보일 합동 작품도 만든다.

특히 마포구에 있는 학력 인정 일성여중과 서울여중은 영어연극 활동을 함께 준비해 다음 달 1일 일성여중에서 찬조 공연을 할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내년에는 더 많은 학생과 어르신이 서로 배움을 실천하고 더 다양한 활동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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