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2차장, 미 NSC초청 워싱턴행

2023-11-01 11:08:13 게재

북한 사이버 대응 실무논의

랜섬웨어 대응회의 등 참석

대통령실은 인성환 국가안보실 제2차장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이번 미국 방문은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인 2차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한미일 3국 회의, 국제 랜섬웨어(시스템을 잠그거나 데이터를 암호화해 사용할 수 없도록 만든 뒤 이를 볼모로 금전 등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 대응회의(CRI)에 참석하고 미국 및 일본, 호주 등의 주요 인사들도 면담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한미일 3국 회의에는 인 2차장, 앤 뉴버거 미국 NSC 사이버·신기술담당 국가안보부보좌관, 이치가와 케이이치 일본 국가안전보장국 차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 합의에 따라 북한의 사이버위협과 가상자산 탈취에 대응하기 위한 3자 실무그룹 신설 계획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CRI에서는 인 2차장이 랜섬웨어로 위협받는 국제 안보 상황에 대한 우려와 국제사회와 연대하여 공동 대응하려는 우리의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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