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2차 파업 D-1

2023-11-21 11:08:28 게재

노사, 오늘 오후 막판 협상

서울지하철 노조가 예고한 2차 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1일 노조와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는 이날 오후 4시부터 본교섭을 재개한다.

노조는 연합교섭단을 꾸렸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 서울교통공사노조(제1노조)와 한국노총 공공연맹 소속 통합노조(제2노조)로 구성됐다. 한국노총 소속 2노조는 교섭에는 참여하지만 파업엔 동참하지 않는다.

막판 협상을 앞두고 있지만 양측 입장은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만성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사측은 인력감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인 반면 노조는 인력감축이 업무공백으로 이어져 안전 운행을 보장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노조의 파업 예고에 사측은 무관용 원칙을 천명한 상태다. 파업 참가자 전원에게 무노동 무임금을 적용하고 불법행위엔 엄중 대응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오늘 협상이 결렬되면 서울지하철은 내일부터 또다시 멈춰서고 출퇴근 교통대란이 불가피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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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형 한남진 기자 brother@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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