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 출판기념회

2023-11-28 12:05:44 게재

‘분노조장 시대유감’ 펴내

“분노조장 갈라치기, 퇴행”

김기흥 전 대통령비서실 부대변인(저자)이 ‘용산 원년멤버’의 눈으로 바라본 윤석열 대통령과 정치현실을 옮긴 책 ‘분노조장 시대유감’을 펴냈다고 27일 밝혔다.

저자는 이 책에서 분노와 분열을 이용해 기득권을 유지하는 진영논리에 기반한 구태정치와 결별을 선언하고자 이 책을 펴냈다고 소회를 밝힌다. 그는 책 서문에서 “가장 낮은 단계의 정치란 무엇인가? 바로 ‘분노’를 통해 국민을 갈라치는 것”이라며 “정치 하수들이 쓴다는 이 방법이 현대사와 궤를 같이한다. 대한민국 정치 현 주소는 그만큼 무미건조하고 팍팍하다”고 비판한다. 윤 대통령과 인연을 맺게 된 과정과 지근거리에서 지켜본 면모, 내년 총선 의미, ‘제3지대 성공의 조건’ 등도 짚었다.

인천 연수구을 총선출마를 예고한 저자는 “세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려는 ‘열정’과 과거에 머무르면서 현실을 부정하는 ‘분노’는 다르다는 ‘일반의 상식’”을 강조한다.

저자는 28일 서울 신촌 히브루스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자신의 기자생활, 대선, 인수위, 대통령실 근무기간의 경험담을 풀어낸다.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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