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수출 패키지 우대보증 신설"

2023-12-05 12:51:29 게재

"2027년까지 청년 무역인력 6천명 이상 양성"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수출 중소중견기업이 자금 걱정 없이 수출에 매진할 수 있도록 '수출 패키지 우대 보증'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60회를 맞은 무역의날 기념사에서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인 제가 우리 기업과 무역인 여러분이 세계를 무대로 마음껏 뛸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 세계 GDP의 85%를 차지하는 우리의 FTA 네트워크는 수출을 위한 큰 자산"이라며 "앞으로 영국, 인도, 중동 GCC 국가 등과 FTA를 통해 수출길을 더욱 넓히겠다"고 했다.

그는 "새로운 수출 주력 품목을 키우기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초격차 기술개발과 상용화 R&D를 최대한 지원하고, 2027년까지 서비스 수출 세계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콘텐츠, 관광, 금융, 보건, ICT 등 서비스 분야를 제조업 수준으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어 "아울러 청년들과 중소, 벤처기업을 미래 수출의 주역으로 키워나갈 것"이라며 "수출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청년 무역 인력을 2027년까지 6000명 이상 양성하고, AI, 디지털, 바이오 등 유망 스타트업의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한 전담 지원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에 강점이 있는 스타트업의 온라인 수출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 수출 기여도를 2027년까지 50% 이상으로 끌어 올리겠다"고도 했다. 또 "원스톱 수출, 수주 지원단을 통해 수출 현장의 애로사항을 밀착 관리하면서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하게 걷어낼 것"이라고 했다.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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