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인성교육 대폭 강화

2024-01-10 11:53:49 게재

봉사활동·재능기부 등

다양한 활동 참여 유도

서울시교육청은 올해부터 서울지역 모든 유·초·중·고등학교의 인성교육을 개편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인성교육은 '공동체형 인성 함양'을 목표로 한다. 시교육청은 공동체형 인성을 '모든 존재의 존엄성을 인식하고 차이와 다양성을 포용하며 건강하게 공존하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인성'으로 정의했다.

최근 불거진 교권 침해와 학교폭력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핵심 가치와 학교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활동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인성교육 중점 학교인 '실천중심 인성교육 운영학교'와 '아동 친화 학교'를 64곳으로 늘리는 등 교육과정과 인성교육 간 연계를 강화하고 가족과 함께하는 마을봉사 활동을 확산할 계획이다.

학생들의 어르신 재교육 재능 기부를 늘리고 학교 내 다른 학년 학생 사이의 '호혜적 관계 맺기'를 독려한다. 보편적 평화·세계시민 인성교육도 강화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인성교육 개편을 통해 유·초·중·고교생이 공동체형 인성을 기를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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