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2024-01-11 11:12:12 게재

암호화폐 새로운 전환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0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거래소 상장과 거래를 일괄 승인했다. 이번 결정으로 암호화폐가 주류 금융시장에 진입하며 새로운 전환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상장 거래로 대규모 자금 유입이 기대되며 운용사들의 수수료 인하 경쟁도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블랙록 등 11개 자산운용사가 신청했던 비트코인 현물 ETF는 11일부터 바로 거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물 ETF 출시로 기관투자자들의 비트코인 투자가 확대됨으로써 대규모 투자자 자금이 신규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비트코인 ETF 시장이 성장할 경우 전세계 금 시가총액(약 13조달러)을 단번에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자금 유치를 위한 자산운용사 간 경쟁도 시작되면서 수수료 인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 운용사들은 경쟁적으로 운용보수를 낮추면서 투자자금 유입을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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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숙 기자 ky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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