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 시작

2024-01-12 11:04:49 게재

첫날 거래액 6조원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11개가 동시에 상장돼 거래를 시작했다. 첫날부터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며 자금이 몰려 하루 총 거래액은 46억달러(약 6조원)에 달했다.

특히 그레이스케일과 블랙록이 비트코인 현물 ET의 거래를 주도했다. 이날 거래량 1위는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로 5489만7000여건에 달했다. 종가를 단순 적용할 경우 거래액은 22억3000만달러(약 2조9000억원)로 11개 ETF 거래액의 절반 수준이다. GTBC 거래액은 세계 최대 규모의 금현물 ETF 거래 규모도 넘어섰다.

블랙록의 IBIT는 거래량 3566만4000여건으로 2위를 차지했다. 거래액은 9억5000만달러(약 1조2000억원)에 달한다.

한편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소폭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오전 한때 4만9000달러를 돌파했던 비트코인은 다시 4만6000달러 선으로 떨어졌다.

[관련기사]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거래 첫날 투자자 관심 폭발

김영숙 기자 kys@naeil.com
김영숙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