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CES 부스 방문 전년대비 3배

2024-01-15 10:59:20 게재

미래차 모형에 관심 집중

LG이노텍은 지난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자사 부스에 6만명 이상이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9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West Hall)에 마련된 LG이노텍의 오픈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들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LG이노텍 제공


이는 지난해 방문객(2만명)의 3배 규모라고 LG이노텍은 설명했다.

LG이노텍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 초입에 마련된 LG이노텍의 전시부스는 CES 행사 첫날부터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LG이노텍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 시선은 부스 중앙에 설치된 자율주행차 목업(mock-up·실물모형)에 집중됐다. LG이노텍은 미래 모빌리티 전장(자동차 전기·전자장비) 부품 18종을 탑재한 4.3m 크기의 자율주행·전기차 목업을 전시했다. 전장 부품들은 관람객들의 직관적 이해를 돕고자 실제 차량과 동일한 위치에 탑재돼 큰 관심을 끌었다.

민죤 MI(마켓 인텔리전스) 담당(상무)은 "LG이노텍의 기술을 관람객들이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실제에 가까운 목업 디스플레이 구현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과 글로벌 고객들은 특히 LG이노텍의 주요 원천기술의 융복합으로 탄생한 차별화 부품 라인업에 주목했다.

LG이노텍의 글로벌 1등 광학 기술력을 모빌리티 분야로 확대 적용한 자율주행용 카메라 모듈, 레이더, 라이다(LiDAR) 등이 대표적이다. 고효율 광학 구조와 광학 패턴 설계 기술을 적용한 차량용 라인조명 모듈 넥슬라이드도 주목받은 부품 중 하나다.

한편 LG이노텍은 공개 부스와 더불어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프라이빗 부스를 별도로 운영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트렌드에 맞춘 여러 솔루션을 선보이며 작년보다 50% 증가한 고객 미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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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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