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작년 4분기 D램 흑자

2024-01-31 10:54:30 게재

반도체 2.2조원 적자

연간 적자 15조 육박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D램 사업에서 흑자전환을 이뤄냈다. 하지만 지난해 반도체 사업 전체로는 15조원에 육박하는 적자를 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2조824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34.4% 줄어든 것이다. 다만 전분기에 비해서는 16%(3900억원) 증가했다. 4분기 매출도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한 67조7799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메모리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디스플레이 호실적이 지속돼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했다"며 "D램 재고 수준이 크게 나아져 4분기 D램 흑자전환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사업 반등으로 분기 실적이 개선되기는 했지만 연간 전체로는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은 6조5670억원으로 전년보다 84.86% 줄었다. 특히 반도체 사업은 연간 14조8800억원이라는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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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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