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유산협력관 신설, 불교유산 체계적 보호"

2024-01-31 10:50:45 게재

윤 대통령, 불교대축전 참석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5월 개편되는 국가유산청 내에 종교유산협력관을 신설해 불교 유산을 비롯한 종교 유산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불교대축전 참석 |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새해맞이, 나라와 민족을 위한 불교 대축전'에서 화청(절에서 재를 올릴 때 부르는 노래)을 들으며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윤 대통령은 이날 '불기 2568년 새해맞이 불교 대축전'에 참석 "한국 문화의 뿌리에 전통문화가 있고, 그 중심에 불교가 자리 잡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불교계 40년 숙원이었던 전통사찰 보존 및 지원법이 통과되어 불교문화 유산을 더욱 제대로 계승할 수 있게 됐다"며 "제가 관심을 갖고 직접 잘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불교계는 선(禪)명상 대중화를 통해 마음의 평화와 행복의 길을 찾는 이들을 돕고 있다"며 "정부 또한 국민의 정신 건강을 국가적 의제로 삼아 노력하고 있는 만큼 정부와 불교계가 힘을 모은다면 더 큰 결실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진우스님,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주현우 회장과 함께 새해 소망을 적은 발원지를 연등에 달았다. 국민 모두의 행복을 기원하는 발원을 했다는 대통령실 설명이다.

행사에는 불교계 각 종단 원장 스님과 윤재옥 원내대표, 주호영 국회 정각회 회장을 비롯한 여야 국회의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 불자회장인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해 성태윤 정책실장,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인성환 국가안보실 제2차장 등도 자리했다.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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