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한 여성 성폭력 시도 남성 구속

2024-02-14 00:00:00 게재

술에 취한 여성을 대상으로 성폭력을 시도한 남성이 구속됐다. 이 남성은 경찰을 피해 도주했다가 자수했지만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강간미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설 연휴 기간인 지난 10일 오후 10시 40분쯤 서울 성동구 한 거리에서 술에 취한 여성에게 접근했다. 여성에게 도와주겠다며 부축한 뒤 여성 집안까지 따라 들어가 성폭행을 하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의 비명 소리를 들은 이웃 주민이 112에 신고했고, A씨는 도주했지만 이내 “모르는 여성을 성추한한 것 같다”며 스스로 신고를 했다. 경찰은 범행 장소 주변을 수색한 뒤 동대문구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서울북부지방법원은 13일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영장을 발부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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