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 21일 '유럽 ESG 정보공시 대응' 세미나

2024-02-15 13:00:03 게재

한국 기업 현지법인 내년부터 적용

삼정KPMG(회장 김교태)가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유럽 ESG 정보공시 대응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는 유럽연합(EU) 기업의 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CSRD) 등 ESG 정보공시 도입 사례와 도입 과정에서의 이슈를 확인하고, ESG 공시 조직의 운영 노하우를 살펴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15일 삼정KPMG는 “올해부터 시행하는 CSRD는 EU 역내에 소재한 한국 기업의 현지 법인에 대해 2025년부터 적용된다”며 “EU로의 수출기업 또는 공급망에 위치한 기업들도 간접적인 영향권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CSRD상의 ESG 공시정보는 현지법인이 소재한 국가에서 기존에 공시되는 재무정보와 통합된 형태로 공시돼야 하기 때문에 현지에서 해당 업무를 담당할 조직 확충도 필요한 상황이다.

첫 번째 세션은 삼정KPMG 황정환 상무가 글로벌 ESG 공시 규제의 동향 및 시사점 전반을, KPMG 글로벌 ESG 공시 서비스 헤드(Head)인 얀 헨드릭 그넨디거가 CSRD 최신 동향 및 실무 이슈를 소개한다. CSRD의 EU 국가별 법제화 진행경과 및 통합 공시 등 주요 실무 이슈 분석을 통해 한국 기업의 CSRD 대응전략 수립을 제시할 예정이다. KPMG 독일 ESG 담당 파트너인 록사나 메슈케는 CSDDD(유럽공급망실사법)의 최신 동향을 통해 한국 기업에 미칠 영향과 대응전략을 설명한다.

삼정KPMG ESG비즈니스그룹 리더인 이동석 부대표는 “공시 의무화에 따른 늘어난 공시 정보와 요구 정합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국 본사 차원의 공시 전략 수립이 필수적인 상황”이라며 “세미나를 통해 유럽 상장사의 CSRD 도입 사례 및 이슈를 사전 확인해 한국 기업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미나는 온·오프라인 양방향으로 개최되며, 삼정KPMG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이경기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