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등생 수년내 20만명대로 추락

2024-02-15 13:00:08 게재

“학령인구 절벽 다가와”

15일 서울시교육청 2024~2028학년도 초등학교 배치계획에 따르면 서울의 초등학교 학생 수가 241~500명인 중소규모 학교 수도 2024년 272개(45.0%)에서 2028년 340개로 늘어나 전체 학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이 넘는 55.6%로 높아진다.

학생 수가 감소하면서 학교당 평균 학생 수도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초등학교의 학교당 평균 학생 수는 608명인데, 2025년 578명, 2026년 555명, 2027년 526명 등으로 감소하다가 2028년에는 496명으로 400명대로 처음 떨어진다.

학령인구 감소로 초등학교 학생 수(초1~6)도 점차 감소했는데, 2028년에는 초등학생이 처음으로 일반학생 기준 20만명 대로 떨어진다는 전망이 나왔다. 서울시교육청은 2028년의 서울 초등학생을 30만3412명으로 전망했다.

여기서 특수학생 3679명과 특별학생 318명을 제외한 일반학생 기준으로 29만9415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20만명대로 추락하게 된다. 특수학생은 학습장애 등으로 특수교육을 받는 학생이며 특별학생은 다문화 가정 학생이거나 귀국해 한국어 교육이 필요한 학생이다. 2024년 기준 서울의 초등학생은 36만8104명이며 일반 학생 기준으로는 36만3796명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출산율 감소에 따라 학령인구가 줄어들고 있고 초등학교에 지원하는 아동 수 또한 급격하게 줄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수 기자 연합뉴스 k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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