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북동부 여당 후보들 “태릉골프장 공원으로”

2024-03-27 14:21:36 게재

현경병·김준호·이승환·나대근·곽관용·이형섭

협약식 체결, 아파트 건설 전면 백지화 요구

국민의힘 소속 서울 북·동부 지역 총선 후보들이 태릉 골프장 부지 아파트 건설 전면 백지화를 요구했다.

노원갑 현경병·노원을 김준호·중랑을 이승환·구리 나대근·남양주을 곽관용·의정부을 이형섭 후보 등은 27일 태릉골프장 입구와 가까운 화랑대역 육사아파트공원 잔디광장에서 협약식을 열고 태릉골프장 아파트 건설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며 역사·문화·생태 녹지공원 조성을 추진키로 했다.

이들은 극소수만이 이용하는 골프장이 아니라 주변 주민 182만여명이 이용할 수 있는 대규모 녹지공원으로 조성하자며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담은 협약식을 체결했다.

그동안 공공개발을 반대하며, 1인시위를 40여 차례 진행해온 현경병 후보는 “태릉골프장이 공원이 되면, 87만m2(26.4만평)로 서울에서 3번째의 대규모 공원으로 탈바꿈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김준호·이승환·곽관용 후보들도 “서울숲보다 약 2배 크기의 공원이 된다.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주변에 위치한 푸른동산·태강릉·태릉선수촌과 연계해 공원으로 조성하면 109만평이 넘어서면서 서울의 용산공원과 뉴욕의 센트럴파크보다 더 큰 전 세계적인 초대규모 크기의 공원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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