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 제천에 미생물발효공장 세운다

2024-04-03 13:00:01 게재

충북도 등과 투자협약

바이오소재 사업 속도

샘표가 충청북도 제천에 미생물발효기술을 연구하고 제품까지 만들어 낼 공장을 세운다.

샘표는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가 제천시청에서 김영환 충북도지사·김창규 제천시장과 제2산업단지 공장신설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샘표는 2028년까지 충북 제천 제2산업단지 내 8만1000㎡ 부지에 공장을 신설한다. 주요 제품 생산설비 증설을 위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미생물 발효기술을 활용한 바이오소재사업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샘표는 앞서 2013년 아시아 유일의 식물성 발효전문연구소인 ‘우리발효연구중심’을 설립했다. 해마다 매출의 4~5%를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전체 임직원 20% 이상이 연구 인력이다. 국내 최초로 전통 한식간장을 복원해 ‘맑은조선간장’을 대량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콩발효에센스 ‘연두’로 해외 권위있는 단체와 기관으로부터 혁신상을 수상했다. 전통의 우리맛을 외국인도 즐기도록 세계화했다는 평가다.

국내뿐아니라 세계적으로 샘표 제품 수요가 늘고 있다. 제천 공장을 짓게만든 이유다.

샘표 토장과 조선고추장, 질러 육포 등을 생산하는 충북 영동 샘표 공장은 아시아 최초로 ‘SQF 올해의 제조업체’에 선정되는 등 식품안전과 품질경영시스템 운영 성과를 인정받기도 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고병수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