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NEIS> 낙제점

2024-04-15 13:00:01 게재

초기 잦은 오류에 만족도 58% 교직원 만족도는 34%에 그쳐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NEIS)에 대한 교사·학생·학부모의 만족도가 낙제점을 받았다.

15일 교육부의 ‘2023년 자체평가 결과보고서’를 보면 교육부가 지난해 나이스를 이용한 교직원 1만1389명, 학부모 979명, 학생 87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나이스 서비스 만족도는 평균 57.73%에 그쳤다.

만족도는 교직원의 경우 나이스 서비스에 대해 ‘매우 불만족’부터 ‘매우 만족’까지 7단계 척도로 나눠 5단계인 ‘만족하는 편’ 이상으로 응답한 비율을 의미한다. 학생·학부모는 ‘매우 불만족’부터 ‘매우 만족’까지 5단계 척도 가운데 4단계인 ‘만족’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나이스 만족도는 전년 87.62%에서 1년 만에 30%p 가까이 하락했다.

교육부는 기존 노후 장비를 교체하고 고교학점제, 교육과정 개편 등의 교육 정책 변화를 반영해 4세대 나이스를 개통했다. 4세대 나이스 개발에는 2824억원이 투입됐다. 개통 직후 접속 자체가 이뤄지지 않거나 로그인이 되지 않는 등의 문제가 잇따라 보고됐다.

교직원의 나이스 서비스 만족도는 33.66%였다. 1년 전(90.81%)은 물론 2021년(90.56%), 2020년(89.05%)보다 60%p 가량 하락했다.

고교학점제 수강 신청 기능 등을 갖춘 융합 교육 플랫폼 ‘나이스 플러스’를 이용하는 학부모와 학생의 만족도도 떨어졌다. 학부모의 만족도는 67.42%로, 전년(84.72%)보다 17.3%p 하락했다. 학생들의 만족도 역시 72.11%로, 역시 전년(87.33%)보다 15.22%p 떨어졌다.

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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