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산업 발전 위해 지자체 ‘맞손’

2024-04-17 13:00:09 게재

동대문구, 관련 지자체 4곳과

기술개발·자원교류 협력키로

한방산업 발전을 위해 지자체들이 손을 잡았다.

서울 동대문구는 16일 충북 제천시, 경남 산청군, 대구 중구, 경북 영천시와 함께 한방산업 상생발전협의회를 출범했다고 17일 밝혔다.

16일 동대문구청에서 전국 5개 지자체가 모인 한방산업 상생발전협의회가 출범했다. (왼쪽부터) 최기문 경북 영천시장, 김창규 충북 제천시장, 이필형 서울 동대문구청장, 이승화 경남 산청군수,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 사진 동대문구 제공

협의회는 전국적으로 분산돼 있는 한방특화 지자체 간 협력을 통해 침체되어 가는 한방산업을 부흥시켜보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제안에 김창규 제천시장, 이승화 산청군수, 류규하 대구중구청장, 최기문 영천시장이 응답하며 성사됐다.

이날 동대문구청에 모인 5개 지자체장은 △지원체계 강화 △신성장 동력 창출 △공동현안 조사 등에 상호 협력, 한방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합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의회는 △각 자치단체별 한방축제 시 적극적인 교류와 협력 △한방산업 발전을 위한 중앙정부 정책건의 △학술세미나와 포럼 개최 등 한방산업 발전을 위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1대 협의회장에 선출된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지자체별로 추진하는 특화사업에 머물지 않고 전국 차원의 협력을 하게 된 것에 의미가 있다”며 “AI 기술을 활용한 한약재 원산지 표시증명제 등 한방산업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발전 방안을 함께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형 기자 brother@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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