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새만금 수상 태양광 의혹’ 브로커 구속

2024-04-19 13:00:16 게재

현역 의원 상대 로비명목으로 금품 받아

새만금 수상 태양광 사업과 관련해 로비 대가로 금품을 챙긴 브로커가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북부지방검찰청 국가재정범죄합수단(김경호 부장검사)은 알선수재 혐의로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대표 서 모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씨는 태양광 사업을 진행하면서 현역 의원에 대한 로비 명목으로 새만금솔라파워 사업단장인 최 모씨로부터 1억원 상당의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법원은 17일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새만금솔라파워는 한국수력원자력과 현대글로벌이 새만금 수상 태양광 사업을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최씨는 사업단장을 지내던 시절, 시민단체의 환경오염 민원 등으로 사업이 지체되자 서씨에게 청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지난 9일 2억원이 넘는 부외자금을 조성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구속기소됐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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