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설계사 시험 지원자 32% 증가

2021-03-11 10:56:03 게재

한국FPSB, 취업지원

올해 첫 재무설계사 자격시험에 지원자가 급증했다.

한국FPSB(회장 김용환)는 올해 첫 재무설계사(AFPK) 자격시험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4754명이 지원해 전년 동기(3614명) 대비 32%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FPSB는 "이달 25일 금융소비자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국제재무설계사(CFP)와 AFPK 자격시험 응시 인원이 한층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국FPSB는 10일 CFP 및 AFPK자격자의 고용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무료 직업소개사업 신고를 마쳤다. 무료 직업소개사업은 정부의 50대 퇴직자 재취업지원서비스 의무화에 따라 현재 한국FPSB가 진행 중인 중장년 퇴직자를 위한 재취업 교육, 재무상담과 비대면 생애설계교육 서비스와도 연계된다.

김용환 한국FPSB 회장은 "CFP 및 AFPK자격이 금융사 채용시 우대 받는 자격으로 위상을 갖춰 취업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퇴사 후에도 자격이 재취업 준비에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FPSB는 코로나 상황에서도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CFP자격자 수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2020년도 말 기준 전 세계 CFP자격자는 전년대비 2.5% 증가한 총 19만2762명이다. 놀 메이(Noel Maye) 국제FPSB 최고경영자는 "코로나로 인한 실직, 명예퇴직 및 헬스케어 등의 문제에 직면함에 따라 가계의 재무관리를 위해 글로벌 재무설계업이 강화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CFP자격자 수는 지난해말 기준 3583명으로 전 세계 9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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