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FPSB 회장에 김용환 재선임

2021-08-11 14:02:21 게재

재무설계사 자격증 발급기관인 한국FPSB는 10일 임시총회를 개최해 제4대 회장으로 김용환(사진) 현 회장을 재선임했다.

김 회장은 재선임 후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시행 초기인 만큼 앞으로 2만2000여명의 글로벌 국제재무설계사(CFP) 및 재무설계사(AFPK) 자격자들과 함께 우리나라 금융상품자문업 등이 조속히, 제대로 자리잡아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4차 산업 디지털 시대에 전문적인 재무설계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자격자를 양성함과 동시에, CFP/AFPK가 상담자로 참여하는 재무설계를 확산시켜 금융소비자의 재무적 안정에 앞장서고, 윤리교육 강화를 추진하여 금융사고 예방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 수석부원장과 수출입은행장·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지낸 김 회장은 2018년 9월에 선임돼 지난 3년 간 법인의 내부 통제시스템과 제반 규정을 정비해 조직의 안정적 운영이 가능하도록 기반을 다졌다. 금융소비자를 위한 무료 재무 상담사이트와 자격자에게 윤리교육을 무료로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 교육센터를 개설했다.

김 회장 재임 기간 동안 자격시험 응시율은 크게 올라갔다. 취임 초인 2019년 3월 2361명이었던 AFPK 자격 응시자는 올해 3월 4062명으로 54% 증가했다.

한국FPSB는 이날 총회에서 이사 5명과 감사 1명도 각각 선임했다. 특히 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해 조연행(금융소비자연맹 회장) 이사를 선임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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