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설계사 시험 접수, 전년 대비 60%↑

2021-08-17 11:56:26 게재

신한금투, 자격취득 독려

금융투자 접수자 중 88%

한국FPSB는 제79회 AFPK(재무설계사) 자격시험에 4724명이 접수해 신청자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AFPK자격은 CFP(국제재무설계사)와 함께 한국FPSB에서 주관하고 있으며, CFP와 AFPK자격을 통해 재무설계 분야의 전문성과 윤리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 자격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AFPK는 80시간, CFP는 200시간의 의무교육을 마쳐야 하고 자격인증시 고객의 이익을 우선으로 하는 FPSB의 윤리규정과 업무수행기준에 따를 것을 서약해야 한다.

이번 AFPK자격 시험 접수자가 크게 증가한 것은 신한금융투자 직원들의 신청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신한금융투자에서만 681명이 신청했으며 이는 전체 금융투자 접수인원(770명)의 88%에 해당한다. 전체 금융권 관련 접수 인원(2103명)과 비교해도 33%에 달한다. 한국FPSB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 인사부서에서는 직원들의 전문성강화 차원에서 인사평가시 가점부여 등의 인사상 우대와 교육비 및 자격인증료 전액을 지원하는 등의 강력한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AFPK자격시험 응시를 독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8회 AFPK자격시험에서 신한금융투자는 399명(전체 금융투자 접수자의 85%)이 접수해 37명이 합격, 최다접수자와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한국FPSB측은 밝혔다.

김용환 한국FPSB 회장은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윤리규정을 준수하고 전문성을 갖춘 재무설계 전문가인 CFP 및 AFPK자격자들이 금융상품자문업에 진출하도록 함으로써 금융소비자의 이익과 금융소비자의 보호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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