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과천주공 8·9단지 수주

2022-05-02 10:47:03 게재

사업비 1조원 육박

현대건설이 1조원 규모 재건축사업인 경기 과천주공 8·9단지(투시도)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과천주공8·9단지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달 30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우선협상 대상자 현대건설의 단독입찰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해 이같이 결정했다.


총회에는 서울 강남구 정비사업연합회 소속 주요 재건축 단지 추진위원장과 조합장이 참석해 합동설명회를 들었다. 김종천 과천시장과 시의회 의장 등도 내빈으로 참석했다.

이번 재건축사업을 통해 이단지는 2120가구에서 2837가구로 증축된다. 현대건설은 단지명으로 '디에이치 르블리스'를 제안했다. 세계적 건축명가 smdp와 손잡고 설계를 진행했다. 우면산 관악산 양재천 청계산 등 과천에서 볼 수 있는 절경을 조망하는 설계를 적용했다. 축구장 11.3배에 달하는 4만6000㎡ 녹지공간을 조성하고 스카이 커뮤니티 2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과천을 상징하는 명품 단지를 만들기 위해 해외설계사와 꼼꼼하게 설계를 준비하는 등 공을 들여왔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올해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 3조1925억원을 달성하며 3년 연속 '3조원 클럽'에 가입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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