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컨벤션센터에서 'UN청소년환경총회' 열린다

2023-02-09 00:00:01 게재

14~15일 컨벤션홀2·회의실

12개국 청소년 300여명 참여

유엔환경계획(UNEP)·(사)에코맘코리아·유엔협회세계연맹(WFUNA)이 공동 주최하고 (재)수원컨벤션센터·(사)에코맘코리아가 공동 주관하는 '2023 UN청소년환경총회'가 오는 14~15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9일 수원시에 따르면 UN청소년환경총회는 청소년의 시각에서 지구의 환경위기를 극복할 해법을 도출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한국을 비롯해 캐나다·미국· 페루·에콰도르·남아프리카공화국·소말리아 등 12개국에서 300명의 중·고등학생, 대학생 의장단이 참여하며 대면·비대면 병행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총회의 공식 의제는 '기후 위기와 도시(Climate Crisis & Cities)'다. 청소년들은 지난 4일부터 배정 국가의 환경 문제를 조사하고 실천적 대안을 모색하는 사전 미션 프로그램을 수행했다.

14일 오후 1시 열리는 개회식에선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한덕수 국무총리, 한화진 환경부 장관,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김효은 외교부 기후변화 대사 등이 축사를 한다. 참가자들은 이날 본 총회에서 위원회별로 공식·비공식 회의를 열어 '결의안'을 채택하고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작성한다.

15일에는 폐회식과 부대행사가 열린다. 광교청소년오케스트라의 특별공연을 시작으로 조직위원장을 맡은 김상협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의 폐회사, 이창훈 한국환경연구원장의 특별연설이 이어질 예정이다. '에코리더스 패널토크'에는 방송인이자 EU기후행동 친선 대사인 줄리안 퀸타르트 등이 참여한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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