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UN청소년환경총회' 열린다

2023-02-09 11:29:13 게재

14~15일, 12개국서 참여

'2023 UN청소년환경총회'가 14~15일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UN청소년환경총회는 청소년의 눈으로 지구환경 위기 해법을 도출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캐나다 미국 페루 에콰도르 남아프리카공화국 소말리아 등 12개국 300명의 중·고생과 대학생 의장단이 참여한다. 유엔환경계획(UNEP) (사)에코맘코리아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이 공동 주최한다.

이번 총회 공식 의제는 '기후위기와 도시'(Climate Crisis & Cities)다. 청소년들은 지난 4일부터 열흘간 배정 국가의 환경 문제를 조사하고 실천적 대안을 모색하는 사전 미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14일부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본 총회에서 각 위원회 별 공식·비공식 회의를 통해 '결의안'을 채택하고 어떻게 실천으로 옮길지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작성한다.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는 "UN청소년환경총회의 큰 특징은 환경문제를 인식하는데 그치지 않고 실천계획을 발표하고 다짐한다는 것"이라며 "올해 총회를 통해 발표될 300개의 새로운 다짐들이 가족과 학교, 사회를 넘어 세상을 변화시키는 시작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15일에는 폐회식과 부대행사가 열린다. 조직위원장을 맡은 김상협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이 폐회사를, 이창훈 한국환경연구원장이 특별연설을 한다.

'에코리더스 패널토크'에는 방송인이자 유럽연합(EU)기후행동 친선대사인 줄리안 퀸타르트가 패널로 참여한다.

카를로스 고리토 주한 브라질대사관 교육관, 김성우 김앤장법률사무소 환경에너지연구소장과 청소년대표단도 패널로 함께 한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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