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 전용 펀드 첫선

2023-12-07 11:27:08 게재

신세계+산은캐피탈

560억 투자조합 결성

신세계그룹은 "벤처캐피탈(CVC) 시그나이트파트너스와 산은캐피탈이 공동으로 560억원 규모 '신세계-KDBC아뜰리에투자조합'을 결성한다"고 7일 밝혔다. 시그나이트파트너스가 현재까지 결성한 펀드 중 최대 규모다.

주요 출자자로 우리은행 서울시 신세계 신세계인터내셔날 SSG닷컴 등이 참여한다.

아뜰리에투자조합은 업계 최초 패션뷰티 전용 펀드다.

패션 뷰티 테크(기술)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 브랜드 해외시장 확장을 도와 투자기업 가치 극대가 목표다.

신세계그룹 측은 "K브랜드 글로벌성장을 가능하게 만든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디질털발 구조 변화)기술을 보유한 테크기업에도 투자하며 산업전반 성장과정에 참여, 투자 기업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K패션 뷰티 브랜드가 증가하고 브랜드 IP(지식재산권)사업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분야로 떠오른 것이 이번 펀드 결성의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그나이트파트너스는 2020년 7월 설립한 신세계그룹 벤처캐피탈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50%, 신세계백화점 30%, 센트럴시티 20%씩 출자했다. 시그나이트파트너스는 아뜰리에투자조합을 포함 6개 펀드를 결성, 2000억원 넘는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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