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 공습에 공기청정기 수요 폭발

2014-02-25 10:54:27 게재

롯데하이마트 "2월 판매량 전년비 1000% 급증"

올들어 잦은 중국발 초미세먼지 공습에 공기청정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25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월과 2월 공기청정기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50%, 1000% 씩 늘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는 전월대비 판매량이 평균 80%씩 증가하고 있다.

초미세먼지 입자는 2.5마이크미터 이하로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 1에 불과하다. 호흡기가 걸러내지 못하고 폐에 직접 침투하기 때문에 환자나 노약자, 유아들에게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최근 출시된 공기청정기는 내부에 장착된 '헤파필터'가 실내 공기중의 초미세먼지를 거의 걸러준다"면서 "공기청정기 구입에 대한 소비자들의 문의와 구매가 계속 늘고 있는데 헤파필터 교체비용이 저렴한 20~30만원대 제품을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기도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헤파필터를 채용한 제품 판매가 늘고 있다고 롯데하이마트측은 전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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