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국 조국혁신당 대표(사진)는 17일 “22대 국회에 개헌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제 7공화국 헌법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조 대표는 부마, 5.18, 6.10 등 민주항쟁을 헌법전문에 수록하는 등 7개 개헌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은 권력이 군림하는 게 아니라 봉사해야 한다는 당연한 요구를 하고 있다”면서
04.02
2024
22대 총선이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막판 골칫거리를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갈수록 여론이 악화되고 있는 의정갈등 문제, 민주당은 일부 후보들의 부동산 관련 리스크로 골치를 썩고 있다. 여야 모두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어떤 실마리를 찾느냐가 중도층 표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일 윤석열 대통령의 ‘의료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는 국민의힘에 찬물을 끼얹었다. 1만4000자 분량의 긴 담화문이었지만 의정갈등 문제에 대한 해법이 담기기는커녕 기존 주장을 되풀이해 오히려 갈등을 심화시켰다는 비판이 나왔기 때문이다. 담화 후 대통령 탈당 요구까지 했던 함운경 국민의힘 후보(서울 마포을)는 2일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탈당 요구 자체는 “성급했다”면서도 담화 내용에 대해선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함 후보는 “대통령의 의사소통이 고집불통이라든지 국정운영이 유연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그런 부분에 불만이 표출되니
‘아동청소년 기본소득’ 공약 발표 “0~7세 월 50만원, 8~24세 월 30만원 더불어민주연합이 저출생, 인구소멸 해법으로 ‘아동청소년 기본 소득’을 들고 나왔다. 더불어민주연합은 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초등학교 취학 전 0세부터 7세까지 아동에게 월 50만 원 △8세부터 24세까지 청소년과 사회 초년생에게 월 30만 원을 조건 없이 지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국가책임 기본소득을 발표했다. 용혜인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기본소득은 모든 사회 구성원에 조건 없이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초저출생 사회의 위기와 재정 제약이라는 현실을 감안하면 만 24세 이하 아동과 청소년으로 범위를 좁혀 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동청소년 기본소득이야말로 인구위기, 지역소멸 위기 앞에서 충분히 초당적 합의가 가능한 사회적 투자이자, 대한민국의 미래세대를 위한 비상대책”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아동청소년 기본소득의 소요 재정은 연 44조5000억원으로 추정하면서
04.01
위례중앙광장에서 기자회견 통해 촉구 자재 가격급등 반영 총사업비 현실화” 더불어민주당 서울 송파구병 남인순 후보와 경기 하남시갑 추미애 후보, 경기 성남시수정구 김태년 후보가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하나인 위례신사선의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함께 추진하겠다”며 손을 잡았다. 지난달 31일 남 후보 등 3명의 민주당 후보들은 송파구 위례중앙광장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위례신도시 주민들은 2013년 말부터 입주를 시작하여 올해 초 입주율이 91%에 달하지만 분양 당시 약속한 철도건설사업이 10년이 지난 현재까지 완료되지 않았다”며 “특히 내년 9월 개통을 앞둔 위례선 트램과 달리, 위례신사선 건설사업은 당초 계획보다 지연되고 있어 위례 주민들의 우려가 매우 크다”고 했다. 위례신사선 건설사업은 2018년 11월 민자 적격 판정 이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실시협약안을 마련하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했으나 지난해 9월 기획재정부 민
민주당 경남 양산을 지역구에 출마한 김두관 후보는 1일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민과 싸우는 대통령은 존재할 수 없다는 민주공화국의 기본 원리도 모르고 있는 모습을 보니 측은하기까지 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날 윤 대통령의 의정 대립과 관련한 대국민담화에 대해 “선거운동 기간에 이렇게까지 대통령의 불통모습을 보여주시니 저로서야 이렇게 감사할 때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의료개혁은 꼭 필요하다”면서 “그런데 왜 꼭 2000명이냐”고 했다. 그러면서 “다들 제기하는 ‘음모론’이 사실일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처음 해 보았다”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절체절명한 일에 또다시 ‘주술’의 먹구름이 드리우는 것은 대한민국 전체의 먹구름”이라고 했다. 이어 김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이 피땀으로 이룩한 산업화의 금자탑을 무너뜨리고 있다”며 “일본이 20년 만에 우리의 성장율을 다시 역전시켰다. 대중국 무역이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했다. 사전투표가 4일
윤 대통령 대국민담화 비판 이주영 개혁신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의료개혁 관련 대국민담화를 정면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원하는 것이 국민 보건의 증진이냐, 헐값으로 부릴 미숙련 의사의 배출이냐”면서 “일방적이고 폭압적인 의료개악 강행을 멈추기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이 불행은 오직 의료계의 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대학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로 소아응급현장에서 10년을 보낸 의사 출신이다. 이 위원장은 “정부는 OECD 기준 상 인구 당 의사 수가 부족하다고 앵무새처럼 말한다”면서 “왜 OECD 똑같은 보고서에 실려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이용률과 입원율, 압도적으로 우수한 치료 결과의 지표는 언급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또 “정부는 빠르게 증가하는 의료비 지출을 주장하면서 OECD 기준 수 배에 이르는 의료의 과이용과 의료 문화의 왜곡, 문재인 케어와 실손보험으로 유발된 도덕적 해이는 왜 모르는 체하느냐”면서
허은아 개혁신당 서울 영등포갑 후보는 ‘한 달에 50만원만 생기면 얼마든 잘 살 수 있다’고 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언급에 대해 “국민비하”라고 비판했다. 허 후보는 1일 자신의 SNS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오는 4·10 총선에서 압승할 경우 “쓰레기차 피하려다 똥차에 받치는 격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24일 유세 현장에서 “한 달에 한 50만원만 생기면 어디 시골 같은 데 가서 조용히 글 쓰면서 정말 산책하면서 푸성귀 키우면서 행복하게 살고 싶지 않으냐”며 “한 달에 50만원만, 1인당 주면 얼마든지 잘 살 수 있다”고 말했다. 허 후보는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 꿈꾸는 세상”이라며 “조국 대표가 말했던 ‘가붕개론’, 모두가 용이 될 필요 없고 개천에서 붕어, 개구리, 가재로 행복하게 살라는 말과 비슷하다”며 “고물가로 인한 경제난 해결을 위해 돈을 풀겠다는 기괴한 발상도 놀랍지만, 50만원만 줘도 국민들은 충분히 만족할 것이라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1일 “총선 후 윤석열 대통령은 전면적인 국정쇄신책을 마련해 이재명 대표를 만나 국정운영의 큰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선대위원장은 이날 민주당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정부여당은 이번 총선에서 심판 받아야 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 선대위원장은 “국민의힘 내부에서 윤 대통령 사과 요구와 내각 총사퇴 이야기가 나왔다. 자업자득이라 생각한다”면서 “독단적 국정운영을 수수방관한 결과”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사과에만 그쳐서 될 일이 아니고 이번 총선에서 심판 받아야 한다”면서 “총선 후 윤 대통령은 전면적 국정쇄신책을 마련해 이재명 대표와 만나 선거결과를 떠나 국정운영의 큰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의 임기가 3년이나 남은 만큼 여야의 합의를 통해 국정운영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이어 “민주당 우세지역 후보 일부가 토론회에 불참했다”면서 “이런 구설수가
22대 총선 공식선거운동 개시 후 첫 주말을 보낸 여야의 대응이 대조적이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심판론’ 확산에 따른 판세 전환을 위해 읍소와 야당 비판 카드를 꺼냈다. 정권의 반성을 촉구하는 후보자들의 목소리도 커지는 양상이다. 민주당은 ‘정권 심판론’에 대한 국민적 동의를 반기면서도 낙관적 전망에 대한 경계심을 강조하고 있다. 일부 후보자의 부동산 의혹 확산에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정부가 부족했다” 몸 낮춘 여권 =국민의힘이 반성모드와 네거티브 전략을 동시에 구사하고 나섰다. 총선이 9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판세 반전을 위한 모든 패를 다 던지는 중이다. 주말 사이 국민의힘에서 가장 두드러진 모습은 ‘읍소’였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물론 국민의힘 사무처 직원들까지 나서서 “반성한다” “달라지겠다”고 연거푸 외치며 한번만 기회를 달라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 달 31일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대국민 읍소’도 이어졌다. 한
광주·전남은 정권 심판 바람으로 민주당 압승이 예상되는 곳이다. 그렇지만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가 출마한 순천광양곡성구례을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지난달 30일 순천에서 만난 신 모(59)씨는 “이정현이 무소속으로 나왔으면 당선될 것이라는 얘기를 많이들 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런 분위기를 의식한 민주당은 정권 심판을 전면에 내세워 지지층을 결집하고 있다. 현재 판세는 정권 심판 바람에 힘입어 권향엽 민주당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크게 앞서고 있다. 여수MBC가 지난달 26일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권 후보는 61%, 이 후보는 19%, 유현주 진보당 후보는 7%를 각각 기록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57%, 국민의힘 8% 이었고, 응답자 78%가 이번 총선을 ‘현 정권 견제 선거’라고 인식했다.(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다른 조사도 비슷한 추세다. 권 후보 측은 경선과정에서 불거진 공천 잡음이나 낮은 인지도를 극복하고 대세를 잡았다고
“내 손모가지를 부러뜨리고 싶었다.” 지난달 31일 일요일 오후 반려견을 안은 부인과 함께 온천천 벚꽃길을 산책 나온 김 모(60세•남)씨. 지난 대선 윤석열 대통령을 찍었다는 그는 “황상무 회칼 발언도 이종섭 호주대사 내 보낸 것도, 빨리 인정했으면 이렇게까지 되진 않았을 거다”며 강한 불만감을 토로했다. 유세차량 앞에서 선거운동원들을 향해 “진보당에도 밀리냐. 정말 답답하다”고 한소리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부산 연제구가 심상치 않다. 유명 정치인들이 출마한 지역과는 달리 관심 밖이던 이곳이 전국적 관심지로 부상했다. 연제구는 부산시청과 법조단지가 몰려있다. 2016년 총선을 제외하곤 진보성향 후보가 당선된 적이 없을 정도로 보수색채가 강한 곳이다. 진보당 노정현 후보가 재선에 여가부장관을 지낸 김희정 후보를 9%p 차로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나왔기 때문. 김 후보는 17대와 19대에 연제구 국회의원을 했다. 부산일보와 부산MBC가 의뢰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
대한상공인당 ‘정당보조금 국민직불제’ 제안 국민 세금으로 정당에게 지급되는 정당보조금의 수령 정당을 유권자가 직접 지정하도록 하자는 ‘정당보조금 국민직불제’ 제안이 나왔다. 신생정당인 대한상공인당은 1일 “기존의 정당보조금 배분 기준을 폐기하고, 정당보조금으로 지급되는 총액을 유권자 수로 나누고 유권자 각자가 자신의 몫을 수령할 정당을 직접 지정하게 하고 수시로 이를 변경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대한상공인당은 “유권자가 신분증을 가지고 가까운 주민센터를 찾아 수령정당을 지정, 등록하거나 본인인증을 통해 모바일로도 쉽게 지정 변경할 수 있도록 하자”고 덧붙였다. 현행 정치자금법에서는 정당에 지급하는 국고보조금은 정당의 국회 의석과 전국선거 득표율에 따라 배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올해 정당보조금은 502억원이다. 이를 전국 유권자 수로 나누면 1인당 1141원이 된다. 정재훈 대한상공인당 대표는 “정당보조금 국민직불제가 시행되면 국민을 낮게 보는 정치권의 고질적인 악습이 사라
증오와 대립 정치가 극심해지면서 우리 편을 핍박한 상대 진영을 겨냥한 ‘복수(심판)’가 거침이 없고 그 주기도 짧아지는 모습이다. ‘핍박→복수→핍박→복수’로 되풀이되는 ‘복수 시계’가 갈수록 빨라진다는 것이다. 여야가 ‘복수(심판)’에만 매달리다보니 국가 비전과 사회문제를 놓고 해답을 찾아야하는 정치 본연의 역할은 뒷전으로 밀릴 수밖에 없다. 1일 한국갤럽(3월 26~28일 조사, 이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정부 견제 위해 야당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49%)는 응답이 ‘정부 지원 위해 여당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40%)를 앞섰다. 윤석열정부가 출범한 지 2년도 안된 시점에 치러지는 총선에서 ‘정부 심판론’이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 윤석열정부로부터 핍박 받는 모양새였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조 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분노한 야권지지층의 지지를 업고 ‘복수(심판)’의 날을 세우고 있다. 과거 ‘복수 시계’는 이렇게까지 빠르지는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의대증원에 반대하는 의사들을 비판하며 “더 타당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가져온다면,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약 50분에 걸친 대국민담화를 통해 “의료계가 증원 규모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려면, 집단행동이 아니라 확실한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통일된 안을 정부에 제안해야 마땅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부의 정책은 늘 열려있는 법”이라며 “더 좋은 의견과 합리적 근거가 제시된다면 정부 정책은 더 나은 방향으로 바뀔 수 있는 법”이라고 했다. 그러나 증원을 반대하며 집단행동을 벌이는 의사들에 대해서는 조목조목 근거를 들며 강도 높은 작심비판을 쏟아냈다. 윤 대통령은 먼저 국민을 향해 “계속되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으로 얼마나 불편하고 불안하시냐”며 “국민들의 불편을 조속히 해소해드리지 못해, 대통령으로서 늘 송구한 마음”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정부와 의사 및 의료단체들 간의
정치입문하려면 교수직을 내놔야 하는 규정(국공립대)이 만들어지면서 정치권의 교수 진입이 크게 줄어든 것처럼 낙선해도 고소득이 보장되는 ‘변호사’들에게도 같은 잣대가 드리워질 전망이다. 변호사 시절 부를 축적하기 위해 약자에게 피해를 입힌 범죄자를 변호했다면 정치 입문에 큰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당 입장에서 앞으로 변호사를 영입할 때 변론 사건과 내용을 챙겨볼 수밖에 없는 여건이 만들어졌다. 1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22대 총선 후보자 952명 중 국회의원(177명), 정치인(346명)을 뺀 후보들 중 가장 많은 직업군이 변호사로 76명에 달했다. 지역구 후보로 57명, 비례대표후보로 19명이 나왔다. 그 뒤로는 교육자가 70명이었고 약사 의사가 17명으로 회사원(17명)과 같았다. 정당들의 변호사 선호는 일관됐다. 20대 총선 후보 1102명 중 국회의원(194명)과 정치인(373명)을 빼고 나면 변호사가 84명으로 가장 많았고, 교육자(70명), 상업(27명)
여권이 전통적으로 우세하다고 알려진 부산·경남(PK) 지역의 ‘낙동강벨트’가 혼전세를 보이면서 국민의힘이 다급해졌다. 3선 의원인 조해진 후보(경남 김해을)는 선거운동 중 서울로 올라와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사과를 촉구했다. 일부 여론조사에선 PK 지역의 여당 지지율이 한주새 급락하는 등 여권 지지층 분산이 두드러졌다. 1일 낙동강에 인접한 10개 지역구(경남 양산갑·을, 경남 김해갑·을, 부산 강서, 부산 사하갑·을, 부산 사상, 부산 북갑·을)중 한번이라도 여론조사가 실시된 지역 조사 내용을 종합하면 이 중 절반 가까이가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부산 사상과 경남 김해갑, 양산갑, 양산을이 경합지역으로 분류된다. 민주당 배재정 후보와 국민의힘 김대식 후보가 맞붙은 부산 사상, 전직 경남지사(민주당 김두관 vs 국민의힘 김태호)간 빅매치로 관심을 모은 경남 양산을 지역은 여론조사 결과 오차 범위 내 접전 중이다. 최근 정권심판론이 잦아들 기미가 적다는 점에서 민주당
가장 먼저 투표를 시작한 재외국민의 투표율이 총선 사상최고치에 달할 전망이다.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닷새간 이뤄지는 재외투표의 나흘째 투표를 진행한 결과 14만7989명 중 6만7043명이 투표해 투표율 45.3%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지난달 31일 오전 12시 기준이다. 이는 21대 총선 투표율 17.8%(3만674명)뿐만 아니라 20대 투표율 25.0%(3만8552명)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에 따라 재외투표가 처음 도입된 19대 총선 이후 재외투표율이 50%를 넘는 등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19대 총선에서는 재외투표자 12만3571명 중 5만6456명이 참여해 45.7%의 투표율을 보였고 20대땐 15만4217명 중 41.4%인 6만3797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21대때는 17만1959명 중 4만858명인 23.8%가 투표장에 나왔다. 당시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재외투표소 수가 크게 줄었고 재외투표소 운영기간까지 단축되면
더불어민주연합이 저출생, 인구소멸 해법으로 ‘아동청소년 기본 소득’을 들고 나왔다. 더불어민주연합은 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초등학교 취학 전 0세부터 7세까지 아동에게 월 50만 원 △8세부터 24세까지 청소년과 사회 초년생에게 월 30만 원을 조건 없이 지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국가책임 기본소득을 발표했다. 용혜인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기본소득은 모든 사회 구성원에 조건 없이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초저출생 사회의 위기와 재정 제약이라는 현실을 감안하면 만 24세 이하 아동과 청소년으로 범위를 좁혀 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동청소년 기본소득이야말로 인구위기, 지역소멸 위기 앞에서 충분히 초당적 합의가 가능한 사회적 투자이자, 대한민국의 미래세대를 위한 비상대책”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아동청소년 기본소득의 소요 재정은 연 44조5000억원으로 추정했다. 현금 지원성 저출생 예산을 조정하거나 통합해 확보할 수 있다고 했다.
▶1면에서 이어짐 윤석열 대통령은 1일 대국민담화에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의사 증원을, 의사들의 허락 없이는 할 수 없다고 한다면, 거꾸로 국민의 ‘목숨값’이 그것밖에 안 되는지 반문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증원에 반대하는 이유가 장래 수입 감소를 걱정하는 것이라면, 결코 그렇지 않다”며 “현재 우리나라 의사들의 평균 소득은 OECD 국가들 가운데 1위”라며 “20년 후에 의사가 2만 명이 더 늘어서, 수입이 줄어들 것이라는 의사들의 걱정은 기우에 불과하다”고 했다. “정부의 의료개혁은 의사들의 소득을 떨어뜨리려는 것이 아니다”라고도 했다. 전공의들을 향해서는 “통지서 송달을 거부할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의료현장으로 돌아와 주기 바란다”며 “제가 대통령으로서, 앞으로 수많은 국민의 생명을 구하고 또 수많은 국민의 건강을 지켜낼 여러분을 제재하거나 처벌하고 싶겠느냐”고 말했다.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매우 중요한 미래 자산”이라며 “국민이
03.31
아들 이어 딸 관련 ‘아빠찬스’ 추가 제기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31일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자녀의 현대자동차 계열사 취업 여부를 공개 질의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복수의 제보자가 공영운 후보자의 딸이 현대자동차 그룹의 핵심 계열사이고, 현대자동차와 오너가 29.35%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글로비스에 취업하고 재직중이란 제보를 해왔다”면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싶다. 딸이 아버지가 경영진인 현대자동차 그룹의 자회사인 글로비스에 취업한 것이 사실인가”라고 물었다. 이 대표는 “공 후보자가 늘 해명하는 것처럼 기업의 경영진 자녀가 계열사에 취업하는 것이 ‘법에는 문제없다’라고 하실지 모르겠다”면서 “경우는 조금씩 달라도, 신한은행과 KT, 네이버, 두산중공업, 농협 등에서 임직원 자녀 취업 등에 대해 큰 논란이 일었던 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공 후보는 해당질의에 별다른 답을 안 한 상태다. 다만 전날 개혁신당이 제기한 공 후보가
03.29
고 한진호 상사 순직 … “영웅적 삶 기리는 것, 정치로써 보장해야” 개혁신당 이주영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이 동해상에서 훈련 중 숨진 고 한진호 상사에게 애도를 표했다. 이 위원장은 29일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과 페이스북 글을 통해 고 한 상사에 대해 “지난 27일 동해상에서 훈련 중이던 고속정에서 해군 부사관 한 분이 순직하는 사고가 있었다”며 “국가를 위한 고인의 헌신에 애도와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6.25 전쟁 당시 부상을 입어 대전 현충원에 안장된 조부의 이야기를 꺼내며 “아이들 손을 잡고 현충원을 갈 때마다 이 나라의 평화와 번영이 어디에서 왔는지 이야기해 준다”면서 “숭고한 희생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결코 안 될 일이나 영웅적 삶을 기리고 남기는 것은 정치로써 보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한 의혹이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는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이 위원장은 “군인, 경찰관, 소방관, 의료인, 기업인, 기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