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30
2024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부동산 부문과 지방정부에 대한 자금줄 역할을 해오고 있는 중국의 대형은행들이 올해 1분기 무더기로 순이익 감소를 기록했다. 29일 블룸버그는 중국 최대 은행인 중국공상은행이 마진 축소가 지속되면서 1년여 만에 분기 이익이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공상은행은 29일 거래소에 제출한 서류에 1분기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2.78% 감소한 877억위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자마진(NIM)은 2023년 말 1.61%에서 1.48%로 떨어졌다. 중국공상은행과 함께 중국농업은행도 올해 1분기 이익이 1.6% 감소했다. 이 두 은행은 2022년 4분기에 마지막으로 이익 감소를 보고한 바 있다. 두 은행의 이번 실적 감소는 10여년 전 홍콩에 상장된 이후 첫 1분기 실적 하락이다. 1분기는 보통 대출이 급증하는 시기다. 이번 실적 하락은 대출 성장세 둔화, 마진 축소, 수수료 수입 감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다른 대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유럽연합(EU) 11개 국가가 과도한 정부 지출에 대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로부터 페널티를 받을 예정이다. 이들 국가는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3%를 초과하는 예산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EU가 금지하는 기준이다. 집행위는 오는 6월 각국에 대해 ‘예산적자한도 초과절차(EDP)’를 시작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29일 “유로존 국가들은 재정적자를 시정하지 않을 경우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비유로존 국가들은 신용 평판 리스크에 직면할 수 있다”고 전했다. 재정적자가 3%를 초과한 데다 향후 수년 동안 재정적자를 줄일 계획이 없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벨기에는 집행위의 제재를 받을 것이 거의 확실한 상황이다. 3%룰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적용이 중단됐다가 국방투자에 더 많은 재량권을 주는 조항 등이 개정된 후 다시 적용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도 EDP 권고에 따르지 않는 국가를 ‘국채매입 프로그램’에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본격 시행을 앞두고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권익 보호가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기업들의 주주총회 소집통지기한을 3주 전으로 늘리고 감사보고서 공시 기준일도 앞당겨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주주들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안건을 분석해 자신의 권리인 의결권을 제대로 행사하기 위해 구체적인 정보가 사전에 충분한 검토의 시간을 두고 제공돼야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주주제안권 행사가 가능한 주주총회 6주 전에 배당 여부와 금액 등 관련한 내용을 별도로 공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상장사 90%, 주총 1주 전 감사보고서 공시 = 30일 자본시장연구원이 올해 2월과 3월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 2480개 상장회사(코스피 810개사, 코스닥 1670개사)의 주주총회 관련 공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약 80%의 상장회사가 법에서 정한 최소 기한에 맞춰 소집공고와 감사보고서를 공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상법 제363조 제1항에서는 주
서울의 한 새마을금고가 부실 부동산PF 사업장에 분양대금을 넣었다가 300억원 가량의 손실을 본 것으로 확인됐다. 계약서를 작성하기도 전에 1차 계약금이 지급됐으며 계약금은 시행사로 들어가지 않고 제3자에게 송금되는 등 자금 집행과정 조차 투명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의 A새마을금고는 2호선 역세권 부근 상가 분양을 위해 300억원 가량을 지급했다. 하지만 해당 부동산PF 사업장은 자금 압박을 견디지 못한 시행사(B사)가 무너지면서 공매로 넘어갔다. PF대출을 해준 금융회사들이 우선수익권을 갖고 있어서 공매 대금 대부분은 이들이 챙겼고, A금고는 매입대금 300억원을 전액 손실 처리할 수밖에 없었다. A금고 내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분양대금 납부 일정’ 관련 이사회 안건에는 1차 계약금 63억원이 지난해 1월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총 분양대금은 418억원이다. 하지만 내일신문이 확인한 입금 확인증에는 1차 계약금 63
국내 주요 증권사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작년 4분기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대규모로 쌓았던 충당금이 줄어든 가운데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에 주식 시장 거래대금이 늘어나며 위탁매매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대형증권사들의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이 높은 만큼 중소형 증권사들의 실적 개선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화로 중소형 증권사들의 재무건전성 우려가 커지기 때문으로 보인다. 증권사들의 2분기 실적 전망도 여전히 밝지 않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등 금융지주계열 증권사들의 1분기(1~3월) 실적이 직전분기대비 크게 개선됐다. 전년 동기보다도 순이익이 증가했다. NH투자증권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7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25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2.4% 늘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다올자산운용은 전 세계적인 AI 투자열풍을 겨냥해 AI 수혜 중소형주에 집중 투자하는 주식형 상품 ‘다올코리아AI테크중소형펀드’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상품은 기존 ‘다올리틀빅스타증권자투자신탁’을 명칭 변경해 재출시한 상품으로 우량 중소형주 위주의 기존 포트폴리오에서 AI 시대 수혜가 전망되는 국내 중소형주 포트폴리오로 전환해 투자를 집중한다. 다올자산운용은 “국내에는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생산 대기업도 투자매력이 높지만 HBM 테스트, 반도체 세정장비, 온디바이스 AI 등 글로벌 AI 밸류체인 내 대체 불가한 경쟁력 있는 강소기업들이 많이 존재한다”며 “향후 주가 상승 전망 등을 고려하면 중소형주 중심 투자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이 펀드의 차별화 전략은 투자시점에 따른 투자 포트폴리오 변화로 투자수익을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AI 초기 단계인 현재 시점에는 고성능 반도체, IT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게임 업종 중심으로 투자를 진
서울의 한 새마을금고가 건물 분양대금으로 300억원 가량을 지급했다가 전액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자금집행 과정에 의혹이 일고 있다. 건물 분양 계약이 체결되기도 전에 수십억원이 먼저 지급됐고 이사회에 계약금 지급일도 거짓으로 보고된 정황이 내일신문 취재결과 드러났다. 지난 총선 당시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서 개인사업자 대출의 용도외 유용과 허위 증빙 제출, 부실 여신심사 등 위법·부당혐의가 적발된 데 이어 서울지역 새마을금고에서도 부실한 내부통제가 드러나는 등 일선 새마을금고 전반에 대한 정밀검사와 제도 개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30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시내에 위치한 A새마을금고는 올해 2월 외부감사를 맡은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 의견 거절을 받았다. 회계법인은 의결거절 근거로 “금고의 유형자산 구입과 관련해 거래의 정당성과 회수가능성 등에 대해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당기말 현재 금고의 경영진은 새마을금고중앙회
04.29
이번 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5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이번 FOMC에서는 점도표와 경제전망보고서가 발표되지 않기 때문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향후 물가 궤적 및 유가 변동성에 대해 어떻게 언급하는지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미국 노동부의 비농업 부문 고용보고서와 제조업지수, 애플, 아마존, AMD 등 미국 빅테크 실적 발표에도 주목하면서 등락을 거듭할 전망이다. 국내 증시 또한 삼성전자, 에코프로, 네이버 등 국내기업 실적, 기업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 초안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고물가 우려에 동결전망 97% … 올해 금리인하 횟수 축소 전망 =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 연준은 30일(현지시간)과 5월 1일, FOMC를 개최해 통화정책을 결정한다. 최근 발표된 물가지표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높은 상황임을 나타냈다. 이를고려할 때 미 연준은 현재 기준금리 5.25
정부가 2.2%인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 후반대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1분기 1.3%(전분기 대비) ‘깜짝 성장률’을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반도체가 견인한 수출이 큰 몫을 했다. 1~2월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 덕분에 여가활동이 늘면서 내수도 성장했다. 갤럭시24 등 휴대폰 신제품 출시 역시 한몫했다. 정부의 성장률 상향조정 검토가 섣부르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2분기 이후에도 이런 흐름이 이어질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기업대출은 1900조원으로 불어 리스크가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이란 지적도 있다. 급증한 가계부채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여건 역시 성장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지적된다. 특히 국민들의 실생활과 관련된 각종 경기지표는 오히려 악화화고 있다. ◆깜짝성장 배경은 = 29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1분기 성장률 1.3%는 정부 예상치(0.5%)를 두 배 이상 상회한 수치다. 시장 예상치도 0.6%였다. 지난 25일 기획재정부는 물
정부가 남성의 유급 출산휴가 기간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1인 1계좌 제한을 폐지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한다.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고졸 채용 비율 반영 기준을 늘리는 것도 검토하기로 했다. 개인의 자산 형성과 고졸자의 취업을 지원해 사회 이동성을 높이자는 취지다. 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은 지난 26일 열린 기재부 출입기자단 워크숍에서 “계층이동 사다리를 복원하기 위해 노력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강을 통해 정부가 구상 중인 ‘역동경제’의 방향성을 소개한 최 부총리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부진하다는 점을 한국 경제의 주요한 문제로 꼽았다. 그는 “출산휴가의 경우 배우자, 남성은 10일밖에 안 된다”며 “이를 더 늘리는 방안과 경력단절 여성 채용에 대한 세제지원 제약을 완화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했다. 여성이 경력 단절 걱정 없이 자유롭
국내 5대 금융지주사 1분기 순이익이 5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 가량 감소했다. 홍콩ELS 투자자 손실보전을 위한 충당부채가 실적에 반영되면서 순이익 규모가 줄었다. 지난 주 후반 KB금융지주를 시작으로 신한금융 등 주요 금융지주사 실적발표에 따르면, 5대 금융그룹의 1분기 순이익 합계는 4조8803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분기(5조8097억원)에 비해 15.9% 감소한 수준이다. 이들 5대 금융그룹 계열 은행을 중심으로 홍콩ELS 손실보전을 위한 충당부채 규모는 1조6650억원에 달한다. 일회성 비용에 해당하는 충당부채를 뺀 일상적인 영업실적은 6조5453억원 순익으로 지난해 수준을 넘어선다. 개별 금융지주별 실적은 신한금융이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했지만 1조3215억원으로 가장 많은 순익을 거뒀다. 이어서 △KB금융 1조491억원 △하나금융 1조340억원 △우리금융 8245억원 △NH농협금융 6512억원 등의 순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 은행과 보험권의 신규자금(뉴머니) 투입을 유도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특히 심각한 자금경색을 겪고 있는 브릿지론 사업장에 대한 사업 재구조화와 신규자금 공급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금융당국은 PF사업장 재구조화에 자금 여력이 있는 은행과 보험권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29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내달 ‘PF 정상화 방안’ 발표를 앞두고 은행과 보험권이 PF사업장에 자금을 공급할 경우 투자한도와 면책 확대 등의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시장의 자율기능이 사실상 멈춘 상황에서 유동성 공급을 통해 숨통을 틔어줄 필요가 있고 이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이 은행과 보험권이라는 게 금융당국의 판단이다. 부동산PF 중 브릿지론 비중이 높고, 비슷한 성격의 토지담보대출 규모가 큰 저축은행들은 금융권에서 부동산PF 부실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융당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 은행과 보험권 자금이 투입되면 현재 고금리 단기자금 구조로 사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브릿지론 사업장의 정상화 가능성이 높아진다. 금융당국은 자금 여력이 있는 은행과 보험권이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브릿지론 사업장을 인수해 정상화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내달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기준이 강화되면 부실 사업장이 늘어나고 경·공매로 나올 사업장도 증가할 전망이다. 경·공매로 나오는 사업장에 대한 은행과 보험권이 인수 대기자로 참여해 시장을 떠받치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2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금융업권별 간담회를 통해 PF사업장에 대한 신규자금 투입과 관련해 의견을 수렴하고 건의사항을 받았다. 앞서 저축은행중앙회는 부동산PF 사업장을 인수할 펀드를 조성해 330억원을 집행했고, 2차 펀드를 1000억원 가량 조성하고 있다. 하지만 규모가 크지 않아 부실 사업장을 정리하는 데 한계가 있다. 금융당국은 은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은행장 윤희성)이 13개 개발도상국에 청년지역전문가 34명을 파견한다. 대상 지역은 베트남과 인도, 탄자니아, 콜롬비아 등 아시아와 아프리카, 중남미 등의 국가이다.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청년지역전문가 양성 계획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2010년부터 매년 실시해 온 국제개발협력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하나이다. 이 계획은 국내 대학과 대학원에 재학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예비 국제개발협력 전문가를 선발해 개발도상국에 파견하는 해외 인턴프로그램이다. 이들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중남미 등 13개 EDCF 해외사무소에서 6개월 동안 체류하면서 글로벌 역량을 갖춘 미래의 공적개발원조(ODA) 전문가로 육성된다. 구체적인 활동 내용은 △현지 정부 및 국제기구와의 회의 △EDCF 사업 현장점검 참여 △각국 경제와 ODA 현황 조사 등이다. 박종규 수은 경협총괄 담당 부행장은 “EDCF 청년지역전문가 사업은 해외사무소에서 경험을 쌓고,
금융보안원(원장 김철웅)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이버방위센터(CCDCOE)가 주관하는 사이버공격 방어훈련 ‘락드쉴즈 2024’에 3년 연속 참가했다. 29일 금융보안원에 따르면 지난 4월 22일부터 26일까지 열린 락드쉴즈 훈련은 나토 회원국 간 사이버 위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한국은 국가정보원을 중심으로 금융보안원을 포함한 국방부·한국전력공사 등 11개 기관, 8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에 금융보안원은 사이버공격 방어 전문가로 구성된 17명의 최정예 직원을 선발했고 민간기관으로는 최대 인원을 훈련에 투입했다. 금융보안원은 “훈련에서는 공세적 방어 전략에 방점을 두어 최정예 화이트해커로 구성된 RED IRIS 소속 직원들이 공격자 관점으로 취약점을 찾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디지털 포렌식 챌린지 등 국내외 유수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전문가들이 공격 경로 및 방식 등을 살펴 다양하게 시도된 사이버 공격에 대해서 주도적으로 방어했다”고 밝혔다.
2023년 지구 표면온도는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1.48℃ 더 높았다. 올해는 더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각종 기후변화 재난재해가 예고되고 있다. 하지만 요즘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이 기후변화 위기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다행인 지점도 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 최신호는 “유럽대륙의 친환경 녹색화가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위안거리”라고 전했다. EU통계청(Eurostat)에 따르면 2023년 유럽의 탄소배출량은 15.5% 급격히 감소했다. 이는 주로 발전과 산업에서 발생하는 탄소감축에 힘입은 결과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전기·가스 유틸리티 부문의 탄소배출량은 약 1억6000만톤으로, 2014년 2억5000만톤에서 크게 줄었다. 지난해 제조업 부문은 약 1억8000만톤의 탄소를 배출했다. 2014년 2억1000만톤에서 감소했다. 동시에 EU 국가들은 지난해 17기가와트(GW)에 달하는 풍력발전을 추가하고
KB손해보험은 이달 30일부터 오는 5월 13일까지 ‘임베디드 보험 신상품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공모전은 전국 대학생이면 누구나(휴학생 포함) 참여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3인 이하 팀 단위로 신청이 가능하다. 공모 접수는 4월 30일 오전 9시부터 가능하며 KB손보 홈페이지 내 공모전 메뉴에 게시된 가이드 양식에 맞게 작성, 등록하면 된다. ‘임베디드 보험’이란 보험사 홈페이지 또는 앱이 아닌 제3의 플랫폼에서 상품, 서비스를 거래할 때 연관돼 가입하게 되는 보험 상품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온라인 쇼핑몰에서 전자제품을 구매한 고객이 전자제품 구매와 함께 선택·가입할 수 있는 파손 보장 서비스, 보증기간 연장 서비스 등이 대표적인 임베디드 보험 상품이다.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좋은 아이디어는 실제 타 업종 플랫폼에 탑재할 KB손보 임베디드 보험 상품 개발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대상(500만원, 1팀), 최우수상(300만원, 2팀),
04.26
기업의 외부감사에 정보기술(IT)을 접목시킨 ‘디지털 감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내년부터 공인회계사 시험에 IT 비중이 점차 확대된다. 또 IT 과목을 사전에 이수해야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26일 금융감독원은 “회계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2025년도부터 새로운 공인회계사 시험제도가 시행된다”며 시험제도 변화와 관련한 상세 자료를 공개했다. 변경되는 시험제도에서는 공인회계사의 IT 역량 강화를 위해 IT과목(3학점) 사전 이수, 2차 시험 회계감사 과목에서 IT분야 출제비중이 현행 5%에서 15%로 증가한다. ◆회계사, IT 전문성 갖춰야 = 금융당국이 공인회계사의 IT 전문성을 높이려는 것은 회계감사 시장의 변화와 맞물려 있다. 외부감사 현장에서는 디지털 감사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디지털 감사는 외부감사인(회계법인)이 전자메일을 통해 정보와 자료를 받았던 방식에서 벗어나 플랫폼을 통해 감사대상 회사시스템에서 직접 자료를 추출하고, 알고리즘을 활용해 리스크가
미국이 예상보다 저조한 1분기 경제성적표를 받아들면서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잡히지 않는 가운데 경제성장률이 큰 폭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미국 상무부는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이 연율 1.6%로 집계됐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 3.4%에 비하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전문가들의 1분기 전망치인 2.4%에도 한참 못 미쳤다. 상무부는 1분기 성장률이 지난해 4분기보다 둔화한 이유로 개인 소비와 수출, 주 정부와 지방정부 지출 증가세가 감소했고, 연방정부의 지출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미국 경제성장률은 2022년 2분기 -0.6%로 바닥을 친 뒤 2022년 3분기에 2.7% 성장으로 돌아서며 4분기 2.6%, 2023년 1분기 2.2%, 2분기 2.1%, 3분기 4.9%, 4분기 3.4% 등 6분기 연속으로 2%를 넘는 성장세를 보여왔으나 올해 1분기
전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25일(현지시각) 올해 1분기 매출 618억6000만달러, 주당순이익 2.94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월가 예상치 608억달러를 웃돌았고, 주당순이익도 예상치 2.82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총이익(219억4000만달러)은 19.7% 늘어났다. 인공지능(AI)을 탑재하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애저 등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1년 전보다 31%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증가율 30%를 넘었다. 애저 클라우드 등을 포함한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약 21% 늘어난 267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오피스 소프트웨어와 링크트인 등을 포함한 생산성·비즈니스프로세스 부문 매출은 12% 증가한 195억7000만달러로, 시장전망치를 약간 웃돌았다. 윈도 운영체제와 PC, 비디오게임 등을 포함한 개인용 컴퓨팅 부문 매출은 18% 증가한 155억8000만달러였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