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기술 연구개발 세계 주요국 현황은

사람을 위한 기술 Culture is Digital

2021-05-13 11:57:00 게재

문화기술에 대한 투자는 전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미국은 대통령을 의장으로 하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NSTC)의 주도로 18개 부처와 기관이 참여하는 '네트워킹 정보기술 개발연구(The Networking and Information Technology Research and Development Program, NITRD)'를 수행하고 있다.

NITRD는 비디오·이미지 기술 외에도 컴퓨팅 데이터 등에서 문화기술을 우선순위에 두고 연구를 진행한다.

유럽연합(EU)은 가상·증강현실(VR·AR) 기술 육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사람을 위한 기술'을 주제로 고령화·기후변화 등에 대응하는 R&D 정책을 펼치는 'Horizon 2020' 사업을 통해서다.

2014년부터 7년 동안 800억유로(약 103조원)를 투입해 7개국이 함께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위한 'i-Treasures'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의미 있는 시도를 하고 있다.

영국은 2018년 3월 문화미디어스포츠부(Department of Digital, Culture, Media and Sports) 명칭에 '디지털(Digital)'을 포함하고 문화콘텐츠와 기술의 융합을 촉진하는 문화기술융합 전략(Culture is Digital)을 발표했다.

유망 미래기술을 발굴해 국립 예술기관에서 신기술 기반 콘텐츠를 제작한다. 또 디지털 숙성 지표를 개발해 전국적으로 표준화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했다.

중국은 2018년 12월 '가상현실산업 발전 가속화 지도의견'(지도의견)을 발표했다.

지도의견에서 중국은 제조·교육·문화·헬스 등 주요 분야에서 가상현실(VR) 기술융합을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일본은 2015년 '세계 콘텐츠 대국 지위 확립'을 목표로 콘텐츠산업 혁신을 위한 향후 10년 동안 정책인 '기술로드맵 2015'를 발표했다.

콘텐츠기술을 창조제작 유통·전달·공유 표현·체험 처리·저장·검색 보안으로 분류하고 분야별 기술개발 목표를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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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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