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이태원 참사 특별법' 내일 거부권 행사 전망

2024-01-29 10:56:36 게재

"별도 지원책 준비 중"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는 대신 피해자·유가족을 위한 별도 지원책을 준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 공포 촉구 159배 |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및 시민대책회의와 시민 등 총 100명이 서울광장에 마련된 희생자 합동분향소 앞에서 159배를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30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이를 검토한 윤 대통령이 재가를 하면 법안이 다시 국회로 넘어가게 된다.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돼 정부로 이송된 법률안은 15일 이내에 공포하거나 국회에 재의를 요구해야 한다. 19일에 이송된 이태원참사 특별법의 처리 시한은 내달 3일까지다.

이로 인한 피해자 및 유가족들의 상실감을 달랠 별도 지원책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유가족들이 요구한 추모공간 설치, 별도의 보상절차 등이 준비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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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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