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장애인파트너 10년새 5배↑”

2024-04-19 13:00:01 게재

2014년 100명 → 500명

차별없는 채용 고용률 4.3%

스타벅스 코리아가 “지난해 처음으로 장애인 파트너(직원)가 500명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2007년 장애인 1명을 바리스타로 처음 채용했다. 장애인 바리스타는 2014년 100명을 넘겼고 지난해 511명으로 10년 만에 5배 늘었다.

스타벅스 측은 “장애 유형과 정도에 구분을 두지 않는 차별 없는 채용을 이어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 장애인파트너 가운데 430명은 중증, 81명은 경증이다. 고용인원 계산 때 중증장애를 2배로 계산하는 법적 장애인 채용 기준을 따를 경우 장애인 파트너 수는 941명에 달한다.

지난해말 스타벅스 장애인 고용률은 4.3%로 법정 의무 고용률인 3.1%를 웃돌았다.

또 장애 정도에 구분 없이 동등한 승진 기회를 제공하는 덕분에 49명이 점장, 부점장 등 매장에서 중간관리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입사한지 10년이 넘은 장기 근속 파트너도 36명에 이른다.

한편 스타벅스는 장애인 파트너 전담 인사담당자를 통해 체계적으로 장애인 파트너를 육성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을 개최해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한편 정기 간담회를 열어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앞서 16일 스타벅스는 사내 대표 커뮤니케이션 제도인 ‘스타벅스 디스커버리’에 장애인 파트너 20명을 초청해 대표이사와 간담회를 가졌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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