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호위함 건조사업 확대

2022-10-17 11:21:18 게재

자회사 삼강엠앤티 2척 수주

SK에코플랜트가 호위함 건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 자회사 삼강엠앤티는 방위사업청과 3500톤급 최신형 호위함 '울산급 BATCH-Ⅲ 후속함(3·4번)'(사진)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총 계약금액은 7051억7000만원이다.


이 함정은 길이 129m, 너비 15m, 최대 속력 30노트(55㎞/h)로, 대공방어능력과 대잠탐지능력을 강화했다. 중저속 전기 추진 방식과 고속 항해용 가스터빈 추진 엔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복합식) 추진체계를 활용한 것도 특징이다.

삼강엠앤티는 2017년 말 함정 분야 주요 방위산업체로 지정된 이후 해군 함정과 해양경찰청 함정 등 건조 사업에 진출했다. 2019년 STX조선해양 방산부문을 인수하며 함정 건조 기술력과 전문성을 확보했다. 고성조선소 인근 공장 건립과 직영인력 충원도 진행 중이다.

이승철 삼강엠앤티 대표는 "울산급 호위함 3척, 유도탄 고속함 9척, 해양경찰청 경비함 11척 등 최근까지 특수선 20여척을 건조했다"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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