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3
2023
국내 증시가 뚜렷한 방향성 없이 등락하고 있다. 변동성도 크다. 지난 11월 6일에는 공매도 금지와 더불어 코스피 기준 하루 5.6%, 코스닥 기준으로는 7.3% 급등하더니, 이후 나흘 동안에는 4~5% 하락했다.
11.10
임종식 지경학 칼럼니스트 10월 20일 워싱턴에서 미국-유럽연합 정상회담이 열렸다. 최근의 지정학적 문제에 대한 '대서양 횡단 연대'가 공고함을 재확인했으나, 중국 견제 및 기후 변화에 관한 지경학 의제는 지루한 협상에도 불구하고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세계 안보의 불안정성이 급격하게 커지고 있으나 세계 경제의 두 코끼리는 눈앞의 먹거리 앞에서 한치의 양보도 없다. 바야흐로 세계 경제는 경제적 수단을 통
11.09
손승현 정보통신기술협회 회장 '투키디데스의 함정'은 기원전 5세기 기존 맹주였던 스파르타가 급격히 성장한 아테네에 불안감을 느껴 지중해의 주도권을 놓고 전쟁을 시작한 사건을 일컫는 말이다. 이 용어는 현재 중국을 견제하는 미국의 정책과 관련해 자주 언급된다. 2018년 트럼프정부 시절 시작된 미중 무역갈등은 바이든정부로 넘어와 경제·군사·외교뿐만 아니라 최신 디지털 혁신기술 분야로까지 확대
11.08
조현대 기술경영경제학회 명예회장 정부는 국가적으로 중요하면서 급속하게 변화 발전하는 첨단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인력지도를 작성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현행 인력지도는 주로 특정 첨단과학기술 분야에서 양적 측면의 기본적 인력정보를 담고 있다. 예컨대 첨단바이오 분야 중 감염병 백신·치료 분야 인력지도를 보면 세계 상위 10개국 기준으로 전체 연구자가 2만5153명인데 미국 8217명, 중국 5962명, 일본 1848명
11.07
최근 대통령의 '은행 종노릇' 언급에 '횡재세 부과' 논의까지 은행권의 높은 수익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금융당국도 기민하게 대책을 논의하고 은행권도 돈보따리를 풀어 상생금융을 하겠다고 진화에 나
11.06
소재 부품 장비를 포괄하는 소부장산업은 흔히 '인내의 산업'이라 불린다. 쉽게 모방할 수 없는 암묵지가 지배하며, 장기간 축적된 노하우와 경험을 가진 숙련공, 그리고 오랜 기간 연구개발투자가 필요하기
11.03
물가안정은 평화의 산물이다. 국가 간의 관계가 우호적이어야 전 지구적 차원에서 가장 효율적인 자원배분이 이뤄질 수 있다. 또한 경제적 연결이 강화되면 서로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져 적대적 충돌을 방지
11.02
경제산업 생태계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뀌면서 한국경제 내부에서의 경쟁상태, 즉 독과점 실태 양상을 확인하고 대처할 필요가 있다. 이는 재벌대기업과 국내외 빅테크기업 중심의 사익추구에 따른 일상
11.01
장윤종 KDI 초빙연구위원, 전 포스코경영연구원 원장 현 정부의 치적 중 하나로 내세우는 반도체산업 지원정책이 내년 예산 책정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반도체를 둘러싼 국제정세를 정부가 너무 안이하게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 현재 전개되는 시스템반도체 경쟁양상은 우리나라가 샌드위치 신세로 몰리는 모습이다. 일본과 미국이 반도체 제조업에서 협력하면서 치고 올라오고 있고 대만은 일본과 미국, 유
10.31
일본정부가 매달 개최하는 '새로운 자본주의 실현회의'가 10월 25일 열렸다. 벌써 23회째다. 이 회의는 2021년 10월 총리대신이 된 기시다 수상이 새로 설치한 것으로 내각관방실 사무국과 16명의 민간위원으
10.30
금년 들어 10월 20일까지 우리 수출은 4981억달러, 전년 대비 10.6% 감소했다. 통관기준 무역적자는 234억달러에 이르렀다. 수출감소는 주로 글로벌 정보통신과 반도체 경기 악화라는 단기요인에 기인하기 때
10.27
재작년 카카오페이 경영진이 스톡옵션으로 받은 주식을 상장 직후 대량 매도해 논란이 된 이후 대안으로 양도제한조건부 주식(RSU, Restricted Stock Unit)이 떠올랐다. 애플이나 메타와 같은 미국기업들은
10.26
유병권 서울시립대 초빙교수 주택정책은 정부가 주도해야 하는 것처럼 여겨진다. 전국단위의 대선과 총선에서도 후보자들은 수백만호의 주택을 짓고, 재건축·재개발도 재빨리 추진하겠다고 공언한다. 정부는 집값이 올랐다싶으면 세금이나 금리를 높여 수요를 잠재우고, 건축을 재촉해 공급을 확대하는 것까지 관여한다. 국민을 위한 일에 정부와 지자체는 머리를 맞대고 책임을 다해야 한다. 그러나 일을 더 잘하게 하려고 정부와
10.25
올해 8월까지 누적기준으로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110억달러 흑자다. 내역을 보면 상품수지 60억달러 흑자, 서비스수지 161억달러 적자, 본원소득수지 239억달러 흑자, 이전소득 수지 29억달러 적자다. 수출입
10.24
전쟁이 또 일어났다. 이번에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다. 이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1년 반 넘게 진행되고 있어서 전세계가 이에 대해 크게 우려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당사국뿐만 아니라
10.23
국제통화기금(IMF)은 10일 10월 세계경제 전망보고서를 통해 내년 세계경제성장률이 2.9%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두드러지기 시작한 중국 경기침체와 제조업 부문의 부진이 내년 세계 경제
10.20
이지평 한국외국어대 특임강의교수 저출생 인구감소의 누적적인 효과로 인해 일본 산업현장에서는 노동력 부족이 심화됐다. 그동안 여성 및 고령자의 채용을 확대해왔으나 이것도 점차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기업도 보다 획기적으로 생산성을 향상시켜야 할 필요성을 인식, 설비투자에도 적극 나섰다. 그동안 일본 제조현장에서는 생산성 향상을 위해 로봇이 대량으로 도입됐다. 최근에는 극심한 인력 부족에 고전하는 음식점 등 유
10.19
최근 금융시장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16일 현재 은행채(6개월) 금리는 4.02%로 6월 말 대비 18bp 올랐고 국고채(10년) 금리는 4.19%로 무려 53bp나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이 매우 긴축적이다. 한국은행은
10.18
인도 모디 총리는 지난 9월 뉴델리에서 개최한 G20 정상회의에서 인도-중동-유럽 경제회랑(IMEEC) 양해각서의 체결을 전격적으로 발표했다. 미국과 유럽연합이 지원하고 인도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이
10.17
최석원 SK증권 미래전략본부 대표 금융시장에서 투자라고 하면 주로 주식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좋은 기업을 선별하는 능력이 있거나 기업의 적정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주식투자는 가장 좋은 투자 대상이라고 할 수 있다. 자기만의 새로운 기술을 반영한 제품이나 서비스로 기존 질서를 깨뜨리는 기업, 과거에는 없었던 새로운 산업 분야를 개척해 수요를 창출한 기업의 경우에는 몇년간에 걸쳐 수십배가 넘는 매출과 이